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중심으로 일부 누리꾼들은 원태인의 부상 낙마를 두고 '꾀병' 의혹을 제기했다. 국제대회 출전으로 인한 체력 소모를 피하기 위해 고의로 대회에서 빠진 것이 아니냐는 주장이다. 심지어 일부 팬들은 "치료받는 사진을 직접 올려 인증하라"는 식의 비인격적인 요구까지 서슴지 않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의혹은 선수의 헌신을 무시한 명백한 억측이라는 지적이 지배적이다. 원태인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비시즌임에도 불구하고 주사 치료까지 감행하며 출전 의지를 불태웠다. 팔꿈치 굴곡근 손상이라는 진단을 받은 후에도 끝까지 재활을 시도했으나, 결국 정상적인 투구가 불가능하다는 판단하에 유영찬(LG)과 교체됐다.
대다수의 야구팬은 선 넘은 비난에 분노를 표하고 있다. 태극마크를 소중히 여겨온 선수에게 부상은 가장 가혹한 형벌임에도, 근거 없는 루머로 2차 가해를 가하는 행태는 멈춰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팬들은 국가대표 선수들에 대한 무분별한 비난이 향후 선수들의 대표팀 차출 의지를 꺾는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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