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축구협회는 당초 예정됐던 튀르키예 전지훈련을 전격 철회하고 오는 23일부터 31일까지 충남 천안 코리아풋볼파크에서 국내 소집 훈련으로 방향을 틀었다.
단순한 '플랜B'에 그치지 않았다. 협회는 같은 이유로 해외 훈련이 취소된 미국 U-22, 일본 U-21 대표팀과 신속하게 접촉해 동일 기간 코리아풋볼파크에서 함께 훈련하는 일정을 마련했다. 27일 미·일전을 시작으로 29일 한·일, 31일 한·미 순서로 총 세 차례 비공개 연습경기가 차례로 펼쳐진다. 위기가 '미니토너먼트'로 탈바꿈한 셈이다.
이번 25인 명단의 핵심은 유럽파의 대거 합류다. 양민혁, 윤도영, 이영준, 이현주, 박승수, 김지수, 김민수, 김명준 등 8명이 유럽 무대에서 귀국해 태극마크를 단다. 여기에 지난 1월 AFC U-23 아시안컵을 경험한 강민준, 강상윤, 배현서, 신민하, 이현용 등 5명도 다시 소집됐다. K리그 소속 17명 중에는 부상으로 지난 대회에 합류하지 못했던 박성훈, 서재민, 황도윤도 이름을 올렸다. 연령대는 2003년생 11명을 중심으로 2007년생까지 폭넓게 구성돼 세대 통합형 전력 검증에도 나선다.
한편 2028 LA올림픽을 겨냥하는 U-21 대표팀도 같은 기간 경남 남해스포츠파크에서 별도 소집에 돌입한다. 정식 감독 공백 속에 협회 전임지도자 체제로 운영되며, K리그 선수 18명·대학 선수 6명 등 24명이 국내 팀과 2~3차례 연습경기를 소화하며 전력 점검에 집중할 예정이다.
[이종균 마니아타임즈 기자 / ljk@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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