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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낯설다!' 박찬호, 최형우 없는 KIA, 어찌 할 것인가? 김도영, 1인 3역 해야 할 판

2026-03-18 07:50:26

포효하는 김도영
포효하는 김도영
2026년 시즌을 맞이하는 KIA 타이거즈의 라인업은 그야말로 파격 그 자체다. 팀의 야전사령관이었던 박찬호가 두산으로, 정신적 지주였던 최형우가 삼성으로 떠나며 호랑이 군단의 허리는 한순간에 헐거워졌다. 팬들에게는 이름조차 생소한 '낯선 KIA'의 현실 속에서, 이제 시선은 오직 한 사람, 김도영에게 쏠리고 있다.

국가대표팀에서 '오타니식 공격 야구'를 구현하며 1번 타자로 활약했던 김도영이지만, 차포를 떼고 시작하는 소속팀 KIA에서의 역할은 더욱 막중하다. 이범호 감독은 김도영을 1번으로 전진 배치해 기선을 제압하기보다, 여전히 3번 자리에 고정하며 팀 타선의 중심을 잡는 전략을 택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박찬호의 출루와 최형우의 해결사 능력이 동시에 증발한 상황에서, 김도영마저 상위 타선에 고립될 경우 득점 공식 자체가 무너질 수 있다는 계산이 깔려 있다.

결국 김도영은 올 시즌 1인 3역을 감당해야 할 처지다. 박찬호가 맡았던 유격수 수비의 핵심축을 다시 맡아야 함은 물론, 최형우가 책임지던 클러치 상황에서의 해결사 역할, 그리고 팀 전체의 사기를 이끄는 새로운 리더의 무게감까지 짊어졌다. 1번부터 9번까지 모든 역할을 수행해야 할 판이라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만큼, 김도영에 대한 의존도는 그 어느 때보다 높다.
박찬호의 기동력과 최형우의 관록이 사라진 자리를 김도영이라는 '천재적 재능' 하나로 메울 수 있을까? 2026년 KIA의 성패는 결국 이 무거운 '1인 3역'을 김도영이 얼마나 완벽하게 소화하느냐에 달려 있다. 낯선 라인업 속에서 홀로 빛나는 3번 타자 김도영의 방망이에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의 운명이 걸렸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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