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혜성은 시범경기에서 4할대 타율을 기록하고도 마이너리그로 내려갔다. 반면 1할대에 머물렀던 알렉스 프리랜드는 빅리그 개막 로스터에 이름을 올렸다.
결정 직후 팬들과 국내외 매체들은 데이브 로버츠 감독을 향해 비판을 쏟아냈다. 그러나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의 타격에 의문을 제기하며 자신의 선택을 고수했다.
김혜성은 트리플A OKC 코메츠에서 1번 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전했고, 프리랜드는 빅리그 다저스에서 9번 타자 2루수로 출장했다.
결과는 극명하게 갈렸다. 프리랜드는 홈런과 2루타를 터뜨리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마치 로버츠 감독의 판단이 틀리지 않았음을 증명하듯한 활약이었다. 반면 김혜성은 5타수 1안타에 그쳤다.
이런 흐름이 이어진다면, 김혜성은 점점 잊혀질 수밖에 없다..물론 시즌은 길다. 단 한 경기로 모든 것을 단정 지을 수는 없다. 그러나 첫 단추가 중요한 것도 사실이다. 김혜성은 결국, 로버츠 감독의 선택이 틀렸음을 스스로 증명해야 한다. 그렇지 못한다면, 콜업은 점점 더 멀어질 가능성이 크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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