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뛰고 있는 송성문의 이야기다. 꾸준한 출루 능력과 안정적인 타격을 보여주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빅리그 데뷔 소식은 좀처럼 들려오지 않는다.
여기서 한 가지 의문이 생긴다. 정말 단순한 실력 문제일까.
이는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자주 사용하는 방식과 맞닿아 있다. 즉, 즉시 전력으로 쓰기보다는 가치를 유지한 채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하는 전략이다. 송성문의 현재 상황도 이와 유사한 흐름으로 읽힐 수 있다.
빅리그 데뷔를 미루는 동안 선수의 마이너 성적이 유지된다면, 외부에서 바라보는 가치는 오히려 더 선명해진다. 반대로 성급한 빅리그 진입 후 부진이 이어질 경우, 그 가치는 급격히 떨어질 수 있다. 구단 입장에서는 지금 당장 쓰는 것보다 가치를 보존하는 것이 더 중요할 수도 있다.
물론 이는 어디까지나 가능성 중 하나다.
그러나 현재의 상황은 분명 정상적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만약 후자라면, 그의 빅리그 데뷔는 샌디에이고가 아닌 다른 팀에서 이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그래서 그래서 더 ‘미스터리’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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