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는 한국 프로야구(KBO) 단일 시즌 최다 기록인 오승환의 47세이브를 가볍게 넘어서는 것은 물론, 일본 프로야구(NPB) 최다 기록인 데니스 사파테의 54세이브와 메이저리그(MLB)의 전설적인 기록인 프란시스코 로드리게스의 62세이브마저 사정권에 두는 기세다. 162경기를 치르는 메이저리그 기록보다 144경기의 KBO 리그에서 더 많은 세이브를 올릴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오면서 유영찬의 행보는 이제 국내를 넘어 글로벌 야구계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이러한 유영찬의 압도적인 활약은 메이저리그 재도전을 이어가고 있는 전임 마무리 고우석의 거취와 맞물려 더욱 묘한 기류를 형성하고 있다. 당초 고우석의 복귀를 기다리던 LG였으나, 유영찬이 리그를 지배하는 클로저로 거듭나면서 고우석의 복귀 시점이 오히려 팀의 행복한 고민거리가 된 모양새다. 지금과 같은 구위와 안정감이 유지된다면 유영찬이 오승환을 넘어 아시아와 미국 야구의 전설적인 기록들까지 차례로 소환하는 역대급 시즌을 완성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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