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LB닷컴은 30일(한국시간) 2003년 마무리로 사이영상을 받은 에릭 가니에(당시 LA 다저스)와 밀러의 기록을 비교하며 수상 가능성을 조명했다.
밀러는 현재 1승 무패, 10세이브, 평균자책점 1.17, WHIP 0.59, 15⅓이닝 29탈삼진의 압도적 성적을 보였다. 10번의 세이브 기회를 모두 살리며 빅리그 전체 1위에 올랐다.
특히 수비무관평균자책점(FIP)에서 -0.07이라는 경이적 수치를 기록 중이다. 홈런 0개·볼넷 3개에 다량의 삼진이 더해진 결과로, 통상 FIP 1.5만 돼도 리그 최정상급으로 평가되는 점을 감안하면 음수는 충격적이었다.
상대 타자 54명 중 29명을 삼진으로 돌려세워 탈삼진율 53.7%를 기록했다. 50이닝 이상 마무리 가운데 역대 최저 FIP는 2012년 크레이그 킴브럴의 0.78, 최고 탈삼진율은 2014년 아롤디스 채프먼의 52.5%였는데 두 기록 모두 신기원이 눈앞에 다가왔다.
밀러는 슬라이더와 포심 패스트볼 비중이 92%에 달하는 투피치 유형으로, 우타자 바깥쪽으로 휘는 슬라이더와 시속 160㎞ 이상 빠른 볼로 내셔널리그를 평정하고 있다.
내셔널리그 선발진에 압도적 후보가 아직 보이지 않는 점도 호재로 작용했다. 경쟁자로는 놀런 매클레인(뉴욕 메츠), 지난해 수상자 폴 스킨스(피츠버그), 오타니 쇼헤이(다저스) 등이 거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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