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효주는 10일 경기도 용인시 수원CC 뉴코스(파72)에서 열린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3개·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적어내며 최종 합계 9언더파 207타로 박현경을 1타 차로 제치고 우승, 상금 1억8천만원을 가져갔다.
전반을 이븐파로 마치며 추격을 허용한 김효주는 16번 홀(파3)에서 박현경에게 공동 선두를 내줘 연장이 점쳐졌으나,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침착하게 파를 지키며 보기를 범한 박현경을 한 타 차로 따돌렸다.

김효주는 "LPGA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많았기에 '버디 1개만 하자'는 생각으로 임했다"며 "퍼트 감각이 좋지 않다고 인지한 덕에 오히려 편안하게 쳤다"고 돌아봤다. 같은 조에서 경쟁한 박현경에겐 "다음 주 대회에서 꼭 우승했으면 한다"고 덕담을 건넸다.
이번 우승으로 KLPGA 통산 14승, 2015년 LPGA 진출 이후 8승째를 수확한 그는 다음 달 5일 개막하는 US 여자 오픈을 정조준한다. 김효주는 LPGA 통산 8승 중 7승을 5월 이전에 거두며 후반기 부진을 겪어왔지만 "허리 관리와 거리 회복에 집중했다"고 강조했다.
올 시즌 LPGA 7개 대회에서 우승 2회·3위 1회·6위 1회 등 톱10에 4번 진입한 김효주는 파운더스컵·포드챔피언십에서 세계 1위 넬리 코르다를 따돌렸다. 코르다는 농담조로 "지긋지긋하다"고 말했고, 김효주는 "코르다에게 배우는 게 많다. 재밌게 치고 싶다"고 했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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