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우석은 디트로이트 산하 트리플A 톨레도 머드헨스에서 최근 3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며 시즌 평균자책점을 2.95까지 끌어내렸다. 13일(한국시간) 최고 구속 152km에 달하는 패스트볼을 앞세워 1이닝 무실점 호투를 선보이는 등 연일 메이저리그를 향한 무력시위를 펼치고 있다. 샌디에이고와 마이애미를 거치며 방출 대기(DFA)와 마이너 강등이라는 수모를 겪고도 반드시 빅리그 마운드를 밟겠다는 선수의 뚝심이 마침내 구위 회복으로 증명되는 모양새다.
하지만 사령탑인 힌치 감독은 요지부동이다. 현시점에서 디트로이트 벤치가 고우석을 콜업할 의지가 있는지는 극히 미지수다. 힌치 감독은 메이저리그 경력과 검증된 베테랑을 맹신하는 보수적인 성향이 강한 지도자다. 굳이 40인 로스터를 조정해가며 빅리그 경험이 없는 고우석을 모험적으로 기용할 이유가 없다는 냉정한 계산을 깔고 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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