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러나 류지현 감독이 이재현을 전격 발탁한 배경은 명확하다. 대회 규정인 '25세 이하 및 4년 차 이하'라는 조건 속에서, 공수 양면을 겸비한 주전급 유격수 자원은 리그 전체를 통틀어도 극히 드물기 때문이다. 이재현은 올 시즌 38경기에 출전해 타율 0.243, 8홈런, 21타점을 기록하며 삼성의 내야 핵심으로 활약해 왔다. 대표팀 내야진의 장타력과 수비 뎁스를 동시에 강화할 수 있는 대체 불가능한 카드로 평가받은 이유다.
이재현은 지난 4월 말 허리 통증으로 이미 한 차례 1군 엔트리에서 제외돼 3주간의 휴식을 취한 바 있다. 5월 중순 복귀 이후에도 박진만 삼성 감독은 매 경기 선수의 상태를 모니터링하며 출전 시간을 조절해 왔다. 실제로 이재현은 복귀 이후 팀의 상승세를 이끌며 맹타를 휘둘렀기에, 대표팀 선발을 위해 억지로 출전을 강행했다고 보기는 어렵다.
구단은 이재현에게 약 2주간 기술 훈련을 전면 중단하고 치료와 휴식에만 전념하도록 조치했다. 아시안게임 본 대회가 오는 9월에 개최되는 만큼 시간적 여유는 남아 있다. 삼성은 2주 후 재검사 결과에 따라 향후 복귀 일정을 잡을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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