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상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13일 필리핀 캔돈 시티 아레나에서 열린 준결승에서 베트남을 세트 점수 3-0(25-20 25-19 25-22)으로 제압했다. 한국은 14일 오후 8시 조별리그 마지막 상대였던 대만과 우승을 놓고 결승을 치른다.
이번 승리에는 묵은 한이 담겼다. 한국은 2023년 아시아선수권과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조별리그에서 모두 베트남에 1·2세트를 따내고도 내리 역전패한 바 있는데, 이는 가파른 하락세 속에 세계랭킹마저 베트남에 밀리게 된 부진의 상징이었다. 그만큼 베트남은 이번 대회 우승 도전의 가장 큰 걸림돌로 꼽혔다.
3세트도 뒷심이 빛났다. 18-20으로 뒤지던 한국은 김다인의 연속 서브 에이스로 동점을 만든 뒤 이예림의 공격으로 역전했고, 끝내 24-22에서 상대 범실로 결승행을 확정했다. 이예림은 양 팀 최다인 19득점을 올렸고, 강소휘와 나현수가 각각 14점으로 힘을 보탰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기자 /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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