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라마는 결승 마지막 순간에 나왔다. 7아웃+1분 방식으로 진행된 결승에서 먼저 나선 오태곤은 7개를 때렸고, 6개에 멈춰 있던 강백호는 마지막 스윙에서 오른쪽 폴을 직격하는 버저비터로 동점을 만들었다. 30초 서든데스에서 오태곤이 하나도 넘기지 못한 사이, 강백호가 우승을 결정짓는 한 방을 날리고 배트를 멀리 던졌다.
이번 홈런더비는 아웃제와 시간제를 결합한 방식으로 치러졌다. 팬 투표로 전반기 홈런 공동 1위 김도영(KIA), 양의지, 강백호, 김주원(NC), 오태곤 등 8명이 출전했다. 예선에서는 오태곤·허인서·강백호가 나란히 7개를 쳤고, 동률 시 비거리로 상위 2명만 결승에 오르는 규정에 따라 145m의 강백호와 140m의 오태곤이 진출했다.
한편 오스틴 딘(LG)의 허리 통증으로 대신 출전한 오태곤은 우승 문턱에서 아쉬움을 삼키며 상금 300만원을 받았다.
[김선영 마니아타임즈 기자 / maniareport@naver.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