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해란은 12일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에서 열린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마지막 날 헨더슨과의 연장 접전 끝에 우승했다. 72홀 합계 19언더파 265타로 동타를 이룬 두 선수는 18번 홀에서 연장에 나섰고 유해란이 버디를 잡아 파에 그친 헨더슨을 따돌린 것이다. 지난달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을 제패한 그는 2주 만에 또 정상에 오르며 상금 140만 달러를 받았다.
기록도 남겼다. 한국 선수가 한 시즌 메이저 2승 이상을 올린 것은 2019년 고진영 이후 7년 만이다. 그는 이 대회가 메이저로 승격된 뒤 우승한 네 번째 한국 선수로도 이름을 올렸다.
승부처는 18번 홀이었다. 헨더슨이 이글 퍼트를 성공시키자 유해란도 이날 첫 버디를 잡아 연장으로 끌고 간 것이다. 연장에서 그는 두 번째 샷을 그린에 올린 뒤 침착하게 버디를 낚았다. 반면 티샷을 러프로 보낸 헨더슨은 칩샷이 홀에 미치지 못하며 우승컵을 넘겨줬다.
그는 소회를 밝혔다. 퍼트가 들어가지 않아 힘들었으나 연장 마지막 퍼트에 성공해 감사하다는 것이다. 한편 임진희는 공동 4위 이소미는 공동 10위로 대회를 마쳤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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