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미네소타 트윈스 유니폼을 입고 감격스러운 빅리그 데뷔전을 치른 고우석은 메이저리그 26인 로스터에 이름을 올리면서 즉시 강력한 복지 혜택을 받게 됐다. 메이저리그의 연금 및 복지 시스템은 전 세계 스포츠 리그 중에서도 가장 정교하고 두터운 것으로 유명하며, 그 기준은 선수가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등록된 기간인 '서비스 타임'에 따라 결정된다.
우선 고우석은 단 하루라도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등록되면 본인은 물론 가족까지 평생 최고급 의료보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자격을 확보했다. 미국의 높은 의료비 장벽을 고려할 때 이 자체만으로도 엄청난 특권으로 꼽힌다.
이 서비스 타임이 쌓여 10년(1720일)을 채우게 되면 메이저리그 연금의 정점에 도달하게 된다. 10년 기준을 충족한 선수는 만 62세부터 매년 최대 23만 달러에 달하는 최고액 연금을 평생 수령하게 되며, 선수의 선택에 따라 만 45세부터 조기 수령도 가능하다.
이제 막 빅리그에 첫발을 내딛은 고우석에게 당장 가장 중요한 목표는 이번 시즌 로스터에 최대한 오래 잔류하며 '43일'이라는 연금 마지노선을 돌파하는 것이다. 우여곡절 끝에 데뷔의 꿈을 이룬 고우석이 당당히 연금 자격까지 손에 쥐고 메이저리거로서의 탄탄한 커리어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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