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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와 효율성 폭망 수준' LG 리오스는 교체 검토 대상

2026-07-10 04:39:30

약셀 리오스
약셀 리오스
LG 트윈스의 외국인 구원투수 약셀 리오스를 향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시속 160km의 강속구를 앞세워 불펜의 한 축을 맡아줄 것으로 기대했으나, 실제 마운드에서 보여주는 효율성과 가성비는 외국인 선수 기준에 한참 미치지 못한다는 지적이다.

최근 12경기 등판 기록을 뜯어보면 리오스의 한계가 명확히 드러난다. 리오스는 12경기 중 4경기에서 실점을 허용했다. 무실점 경기 비율은 66.7%로, 국내 투수라면 준수한 롱릴리프 수준으로 평가받을 수 있다. 그러나 총액 45만 달러를 투자한 외국인 투수라는 특수성을 고려하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등판할 때마다 세 번 중 한 번꼴(33.3%)로 실점하는 외국인 불펜은 벤치에 계산이 서는 야구를 제공하지 못한다.

특히 실점한 경기에서의 구위 저하와 대량 실점 성향이 치명적이다. 리오스는 실점한 4경기 중 2경기에서 각각 3실점, 2실점하며 무너졌다. 이닝을 길게 끌어주는 '멀티 이닝' 소화력 덕분에 전체 평균자책점(ERA)은 4.11을 유지하고 있으나, 팽팽한 승부처에서 한 번 흔들릴 때 경기를 완전히 내주는 치명적인 약점을 노출했다.
압도적인 구위로 뒷문을 잠그는 역할을 기대했던 구단 입장에서는 4점대 평균자책점의 추격조급 활약이 당혹스러울 수밖에 없다.

따라서 LG는 리오스와의 동행을 끝내고 하루빨리 전문 선발 투수 영입으로 선회해야 한다. KBO리그에서 외국인 쿼터는 팀 전력의 핵심인 1, 2선발을 구축하는 데 사용하는 것이 정석이다. 불펜 과부하를 막기 위해 임시방편으로 불펜 외인을 택했으나, 현재 리오스가 보여주는 효율성으로는 선발진 공백으로 발생하는 기회비용을 전혀 메우지 못하고 있다.

체력 부담이 커지는 후반기 레이스와 포스트시즌을 고려하더라도 이닝을 확실하게 책임져줄 외국인 선발 투수의 존재는 필수적이다. LG가 대권을 노리기 위해서는 가성비와 효율성이 폭망 수준에 이른 리오스의 교체 타이밍을 앞당겨 마운드의 근본적인 높이를 높여야 할 시점이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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