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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월드컵 탈락 재차 사과...22일 청문회 출석 뜻 밝혀

2026-07-09 17:12:02

홍명보 감독 사퇴. / 사진=연합뉴스
홍명보 감독 사퇴. / 사진=연합뉴스
홍명보 전 축구대표팀 감독이 22일 열리는 국회 청문회에 출석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에 대한 거듭된 사과도 함께 내놨다.

홍 감독은 9일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이라는 제목의 입장문에서 국민의 기대와 응원에 보답하지 못하고 실망과 상처를 안겼다며 사과했다. 그는 청문회가 열린다면 월드컵 결과를 국민에게 설명하는 자리인 만큼 감독인 자신이 서야 할 자리라고 밝혔다.

같은 날 오전 국회 문화체육관광위는 '대한축구협회 현안 관련 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의 건'을 의결하고 22일 청문회 개최를 확정하면서 홍 감독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홍 감독은 결과에 대한 책임이 오롯이 감독인 자신에게 있다며, 청문회가 열리면 그 책임을 끝까지 홀로 감당하겠다고 강조했다. 아는 사실을 있는 그대로 말하고 어떤 질문도 피하지 않겠다는 각오도 덧붙였다.

그는 지난달 29일 조별리그 탈락 이튿날 멕시코 현지에서 사퇴를 발표한 뒤 질의응답 없이 침묵해 왔다. 귀국 이틀 만에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출국하며 '도피 논란'까지 일었다. 홍 감독은 사실과 다른 이야기가 퍼지고 동료 선수·스태프까지 오해에 놓이는 것을 보며 침묵을 깨게 됐다고 입장문을 낸 배경을 설명했다.

도피 논란에 대해서는 자신과 가족을 향한 협박과 신변 안전 우려가 있었고, 가장으로서 가족을 지켜야 했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결과를 외면하거나 국민을 피하려던 것이 결코 아니라고도 강조했다. 그는 보내준 질책과 비판을 하나하나 무겁게 새기겠다며 재차 고개를 숙였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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