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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잘도 뽑는데, LG는 뭐하나?" 예견된 3위 추락 LG 팬들, 뿔났다...고우석도, 왓슨도 모두 닭 쫓던 개 지붕 쳐다본 꼴

2026-07-21 07:01:17

트로이 왓슨(왼쪽)과 고우석
트로이 왓슨(왼쪽)과 고우석
LG 트윈스의 3위 추락은 예견된 참사였다. 마운드 보강이 시급한 상황에서 프런트의 안일한 대처와 결단력 부재가 결국 팀 순위 하락이라는 부메랑으로 돌아왔다.

가장 큰 원인은 경쟁 구단과의 극명한 대비다. 삼성 라이온즈가 약 47만 달러를 투자해 메이저리그 통산 32승의 검증된 선발 크리스 페덱을 전격 영입하며 마운드 높이를 극대화하는 동안, LG는 "시장에 쓸 만한 선발 자원이 없다"는 핑계로 미온적인 태도를 유지했다. 뒤늦게 데려온 외국인 투수 약셀 리오스는 선발 공백을 채우기는커녕 1~2이닝을 막는 불펜 요원에 불과했다. 선발진이 일찍 무너지며 불펜에 과부하가 걸리는 악순환 속에서 불펜 용병 영입은 실속 없는 카드에 그쳤다는 평가다.

수완과 전략의 부재도 뼈아팠다. 차명석 단장이 직접 미국으로 건너가며 공을 들였던 고우석의 KBO 복귀 시나리오는 선수의 미네소타 트윈스 이적 및 빅리그 콜업으로 허망하게 무산됐다. 대체 자원으로 노리던 트로이 왓슨 영입마저 실패로 끝나며 LG는 플랜 B와 플랜 C를 모두 놓친 '닭 쫓던 개' 신세가 됐다.
과감한 승부수로 선발진을 재편한 삼성이 승수를 쌓아 올리는 사이, 손 놓고 기회만 날린 LG는 멀쩡하던 순위를 깎아먹으며 스스로 무너졌다. 프런트의 안일한 판단과 뒷북 대응이 초래한 '인재(人災)'에 LG 팬들의 분노는 더욱 거세지고 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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