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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가을엔 강했다' 컵스가 고즈먼을 데려온 이유...토론토는 유망주 2명 택했다

2026-08-04 00:34:20

MLB 토론토에서 시카고 컵스로 이적한 고즈먼 / 사진=연합뉴스
MLB 토론토에서 시카고 컵스로 이적한 고즈먼 / 사진=연합뉴스
정규시즌 성적이 아니라 가을의 기억을 보고 데려왔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베테랑 우완 케빈 고즈먼(35)이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떠나 시카고 컵스로 향한다.

MLB닷컴 등 미국 언론은 3일(한국시간) 컵스가 야수 유망주 2명을 토론토에 내주고 고즈먼을 영입했다고 전했다.

두 팀의 처지가 방향을 갈랐다. 토론토는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최하위로 포스트시즌 진출이 쉽지 않은 반면, 컵스는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로 가을야구에 도전하고 있다.
고즈먼의 경력은 탄탄하다. 빅리그 14년 통산 117승 123패를 기록한 그는 2022년 토론토와 5년 1억1천만달러에 계약해 지난해까지 4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올린 꾸준한 투수이자 스플릿 핑거드 패스트볼(스플리터)의 장인으로 꼽힌다.

핵심은 큰 경기 경쟁력이다. 계약 만료를 앞둔 올해는 5승 10패로 부진했지만, 컵스가 주목한 것은 가을이었다. 그는 포스트시즌 14경기에서 3승 6패에 그쳤어도 평균자책점 3.83으로 나쁘지 않았다. 특히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에서 1승 평균자책점 1.59, 챔피언십시리즈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2.19로 강했다. 다만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의 월드시리즈에서는 2패 평균자책점 4.26으로 흔들렸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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