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이저리그와 한국 프로야구에서 거액을 벌었던 푸이그가 연방 사건 선고를 앞두고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푸이그는 최근 미국 플로리다 파산 법원에 챕터11 파산보호 신청을 냈다. 챕터11은 기업이나 개인이 채권자들과 협의를 통해 재정 구조를 재편할 수 있도록 돕는 제도다.
1000만~5000만 달러(약 146억~730억 원), 부채는 100만~1000만 달러(약 14억~146억 원) 수준으로 신고됐다. 다만 법원은 채권자 목록과 자산 내역 등 일부 필수 자료가 빠졌다며 서류 미비를 지적했다.
관심이 쏠리는 이유는 푸이그가 과거 벌어들인 막대한 수입 때문이다. 그는 LA 다저스 시절을 중심으로 MLB에서만 약 5천만 달러(현재 환율로 약 730억원)를 챙겼다. 이후 2022년과 2025년 키움 히어로즈에서도 각각 100만 달러씩, 총 200만 달러(약 29억 원)를 받았다.
하지만 화려했던 선수 경력과 달리 최근 푸이그를 둘러싼 상황은 심각하다.
푸이그는 불법 도박 조직과 관련한 연방 수사 과정에서 수사관에게 거짓 진술을 하고 수사를 방해한 혐의로 유죄 평결을 받았다.
푸이그는 MLB에서 한때 최고의 재능을 가진 선수 중 한 명으로 평가받았다. 2013년 LA 다저스에서 데뷔하자마자 폭발적인 장타력과 강한 어깨로 스타 반열에 올랐고, MLB 통산 타율 0.277, 132홈런을 기록했다.
이후 MLB를 떠난 뒤에도 멕시코, 한국, 도미니카공화국, 베네수엘라 등 여러 리그를 누비며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2024년에는 캐리비안 시리즈 우승도 경험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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