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넘버원 관계자는 “지난해 창단 후 경희 골프단으로부터 받기로 한 후원금과 인센티브 일부를 회사 자금으로 선수들에게 지급했다”면서 “조준만 대표로부터 받지 못한 금액은 수억 원에 이른다. 조준만 대표가 연락 두절 상태다”며 소송을 진행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그럼에도 비넘버원 관계자는 “약속한 후원금 등이 들어오지 않아도 조준만 대표를 믿을 수밖에 없었다”면서 “조준만 대표가 자신의 가족 배경 등을 내세우며 후원금 지급을 약속했기 때문이다”고 토로했다.
조준만 대표의 부친은 국내에 본부를 둔 세계태권도연맹 총재다. 대한체육회 부회장도 역임했다. 법인 학원재단이 운영하는 경희대학교 총재도 맡았다.
비넘버원에 따르면 지난 3월 조준만 대표가 아버지와 재단으로부터 자금을 지원받기로 했다며 차용증까지 작성했다. 현재까지 약속이 이행되지 않고 있다. 또 향후 조준만 대표 본인이 경희대학교의 주요 직책을 맡게 될 것이라는 취지로 말을 하며 지난해부터 후원금 지급을 미뤄온 것으로 알려졌다.
비넘버원 관계자는 “처음에는 시간을 달라고 했지만, 현재는 연락이 되지 않는다. 조만간 형사소송 절차도 진행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일각에선 이번 후원금 미지급 논란이 골프판 ‘빚투’ 사태로 번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
골프단 창단 과정부터 지켜본 골프업계 관계자는 “조준만 대표의 신분과 가족 배경 등이 주변인에게 신뢰할 수밖에 없는 상황인 것 같다”면서 “안정적인 후원이 절대적으로 중요한 선수들 입장에선 투어 활동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안타까워했다.
다만 이번 사태와 관련 조준만 대표의 부친이 총재를 맡는 세계태권도연맹 관계자는 “총재님의 아들 이름이 조준만인지도 모른다”면서 “총재님 아들의 개인적인 일이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종훈 기자 hjh@maniareport.com
[한종훈 마니아타임즈 기자/hjh@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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