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즉시 전력감이 필요한 팀은 매력적인 카드로 평가하지만, 만 35세라는 나이와 부상 이력은 분명한 리스크다. 하지만 최지만의 가치는 단순히 '신인 한 명'과 비교할 대상이 아니다. 몇 년간 육성이 필요한 고졸 유망주와 달리,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에서 검증받은 좌타 거포는 당장 1군 타선에 투입할 수 있는 자원이다. 특히 장타력 부족에 시달리는 팀이라면 고민할 이유가 적다.
가장 관심을 받는 팀은 롯데 자이언츠다. 롯데는 꾸준히 중심타선의 무게감 부족이 약점으로 지적돼 왔다. 내부 육성 자원들이 성장해야 한다는 기대는 있지만, 언제 터질지 모르는 유망주만 바라보기에는 현장의 시간표가 빠르다. 최지만처럼 한 방을 갖춘 타자는 당장 전력 상승을 기대할 수 있는 카드다.
결국 관건은 최지만을 어떻게 평가하느냐다. 만약 구단 내부 평가에서 1군 중심타선에 바로 들어갈 수 있다는 판단이 선다면, 기다릴 이유는 없다. 드래프트는 기회가 지나가면 다시 잡기 어렵다. 롯데가 최지만을 패싱하는 순간, 그 방망이는 KT를 비롯한 다른 팀의 손에 넘어갈 수도 있다. 즉전감이라면 1라운드에서 승부해야 한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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