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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김도영 고의4구 8개로 1위...2013년 이후 두 자릿수 17차례뿐

2026-08-31 17:51:35

40호 홈런 앞두고 견제받는 김도영. / 사진=연합뉴스
40호 홈런 앞두고 견제받는 김도영. / 사진=연합뉴스
고의4구는 타자에게 훈장에 가깝다. 장타가 두려워 승부를 포기한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메이저리그에서는 벤치가 에이스에게 고의4구 사인을 내지 않는다. 대신 감독이나 코치가 마운드에 올라 직접 설득한다. 배리 본즈는 2004시즌 120개의 고의4구를 얻었고, 만루에서도 걸러질 만큼 공포의 대상이었다.

KBO리그도 2010년 이전까지는 고의4구가 흔했다. 단일시즌 최다 1∼10위 중 6개가 1990년대, 3개가 2000년대 기록이다. 1위는 1997년 이종범(당시 해태)의 30개다. 1984년에는 롯데 홍문종이 삼성 이만수의 타격왕 밀어주기 탓에 9연타석 고의4구를 당하기도 했다.
2000년대 후반부터는 크게 줄었다. 실력 차가 좁혀지고 타이틀 밀어주기가 사라지면서다.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한 시즌 두 자릿수 기록은 17차례에 그쳤다.

올해는 KIA 김도영이 8개로 단독 1위다. 2개를 더하면 10개 구단 체제 이후 KIA 선수로는 2021년 최형우에 이어 두 번째가 된다. 다만 아시안게임 출전으로 10경기가량 빠져 쉽지 않다.

지난 29일 SSG 문승원은 10회말 1사 3루에서 김도영을 고의4구로 걸렀다.

[김선영 마니아타임즈 기자 / 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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