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이저리그에서는 벤치가 에이스에게 고의4구 사인을 내지 않는다. 대신 감독이나 코치가 마운드에 올라 직접 설득한다. 배리 본즈는 2004시즌 120개의 고의4구를 얻었고, 만루에서도 걸러질 만큼 공포의 대상이었다.
KBO리그도 2010년 이전까지는 고의4구가 흔했다. 단일시즌 최다 1∼10위 중 6개가 1990년대, 3개가 2000년대 기록이다. 1위는 1997년 이종범(당시 해태)의 30개다. 1984년에는 롯데 홍문종이 삼성 이만수의 타격왕 밀어주기 탓에 9연타석 고의4구를 당하기도 했다.
올해는 KIA 김도영이 8개로 단독 1위다. 2개를 더하면 10개 구단 체제 이후 KIA 선수로는 2021년 최형우에 이어 두 번째가 된다. 다만 아시안게임 출전으로 10경기가량 빠져 쉽지 않다.
지난 29일 SSG 문승원은 10회말 1사 3루에서 김도영을 고의4구로 걸렀다.
[김선영 마니아타임즈 기자 / 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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