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윈 디아즈 [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6083117001702196091b55a0d5621122710579.jpg&nmt=19)
하지만 여기서 한 가지 짚어볼 필요가 있다. 디아즈의 지난해는 너무 특별했다. 50홈런과 158타점이라는 숫자는 일반적인 외국인 타자의 기준이 아니다. KBO리그 역사에 남을 만한 기록이었다. 그런 시즌을 기준으로 올해를 바라보면 어떤 선수라도 부족해 보일 수밖에 없다.
올해 디아즈는 지난해만큼 폭발적인 장타력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하지만 여전히 중심타자로서 역할은 충분히 하고 있다. 3할에 가까운 타율과 100타점 이상 생산력은 결코 평범한 성적이 아니다. 오히려 냉정하게 봐야 할 부분은 "지난해보다 못했다"가 아니라 "이 정도 외국인 타자를 다시 찾을 수 있느냐"다.
물론 50홈런 시즌 직후 받은 160만 달러에서 큰 폭의 인상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삭감 역시 쉽게 꺼낼 카드는 아니다.
지난해의 디아즈가 비정상적으로 위대했던 것이지, 올해의 디아즈가 부족한 것은 아니다. 삼성이 선택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답은 인상도, 삭감도 아닌 160만 달러 동결이다.
50홈런이라는 숫자에만 갇혀 디아즈의 현재 가치를 낮게 평가할 필요는 없다. 삼성에게 필요한 것은 더 좋은 성적을 낸 선수를 찾는 것이 아니라, 이미 검증된 중심타자를 붙잡는 일이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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