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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점 차 뒤집었지만 마지막 2분이 갈랐다' 우리은행, 박신자컵 준우승...후지쓰 3연패·퓨어링 MVP

- '트리플더블급' 김단비 분투에도 막판 7실점에 첫 우승 좌절

2026-10-11 21:53:00

우리은행의 김단비 / 사진=WKBL 제공
우리은행의 김단비 / 사진=WKBL 제공
12점 차를 뒤집고 역전까지 했지만 마지막 2분 28초를 버티지 못했다. 아산 우리은행이 11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박신자컵 결승에서 일본 W리그 3위 후지쓰에 71-78로 져 구단 첫 우승을 놓쳤다.

대회 3연패를 달성한 후지쓰는 통산 3번째 우승으로 하나은행(2018~2020년)과 최다 우승 공동 1위에 올랐다. 우승 상금은 1천500만원, 우리은행은 준우승 상금 1천만원을 받았다.

후지쓰는 1쿼터 19-15로 앞선 뒤 2쿼터에만 30점을 몰아쳤다. 우리은행은 김단비·이명관의 외곽포로 버텼지만 37-49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반격은 매서웠다. 3쿼터 카타야마 나나의 3점 두 방으로 불씨를 살렸고, 4쿼터 이명관·후지모토 마코의 연속 3점포로 64-64를 만들었다. 카타야마의 3점포로 67-66 역전까지 했지만, 이후 슛이 잇따라 빗나가는 사이 후지쓰가 종료 2분 28초 전부터 7점을 연달아 넣었다.

이명관이 20점, 김단비가 12점 12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분전했다. 후지쓰는 17점 10리바운드를 올린 사만다 퓨어링이 이끌었다. 대회 6경기 평균 12.2점 5.7리바운드의 퓨어링은 기자단 투표 11표 중 5표로 MVP(상금 200만원)에 뽑혔다.

3위 결정전에선 신한은행이 KB를 76-54로 대파했다. 홍유순(16점 9리바운드), 김지영(13점 13리바운드 9어시스트), 노구치 사쿠라(15점 10리바운드)가 활약했고, KB는 허예은(13점)이 분전했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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