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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작년 한화 폰세-와이스에 당했지?...올핸 후라도와 원태인 '원투 펀치'로 5차전 KIA 잡고 PO 매조지할까

2026-10-31 05:38:17

후라도(왼쪽)와 원태인
후라도(왼쪽)와 원태인
지난해 플레이오프 최종 5차전에서 한화 이글스의 외국인 투수 원투펀치 코디 폰세와 라이언 와이스에게 당했던 삼성 라이온즈. 1년 만에 다시 찾아온 플레이오프 최종 승부에서 이번에는 후라도와 원태인을 앞세워 웃을 수 있을까?

지난해 10월 24일 대전에서 열린 삼성과 한화의 플레이오프 5차전을 돌아보자.

당시 삼성은 최원태를 선발로 내세웠고, 한화는 정규시즌 17승을 거둔 폰세를 마운드에 올렸다. 삼성으로서는 한국시리즈 진출을 결정할 마지막 승부였지만 결과는 참담했다.
한화는 1회말부터 2점을 뽑으며 기선을 제압했다. 삼성은 2회초 이재현의 득점으로 한 점을 만회했지만, 한화는 3회말 3점을 추가하며 5-1로 달아났다. 삼성 수비 실책까지 겹치면서 경기 흐름은 일찌감치 한화 쪽으로 기울었다.

폰세는 5이닝 동안 5피안타 9탈삼진 1실점(비자책점)으로 삼성 타선을 봉쇄했다. 그리고 김경문 감독은 6회초 승부수를 던졌다. 4차전에서 삼성에 4-7 역전패를 당했던 아픔을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듯 와이스를 조기에 투입했다.

와이스는 남은 4이닝을 책임졌다. 4피안타 4탈삼진 1실점. 폰세가 승리투수가 되고 와이스가 세이브를 기록하는 보기 드문 외국인 원투펀치의 합작이었다.

결국 한화는 삼성을 11-2로 대파하고 시리즈 전적 3승 2패로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삼성으로서는 폰세와 와이스 두 외국인 투수에게 마운드를 내준 채 가을야구를 마감한 셈이다.

1년이 흐른 올해 삼성은 KIA 타이거즈와 다시 플레이오프 최종 승부를 벌이게 됐다. 삼성은 1차전을 내줬지만 2·3차전을 연달아 잡으며 한국시리즈 진출에 한 걸음 다가섰다. 그러나 4차전에서 KIA에 2-4로 패하면서 시리즈 전적은 2승 2패가 됐다. 이제 양 팀 모두 물러설 수 없는 최종 5차전이다.
삼성의 관심은 마운드 운용에 쏠린다. 지난해 한화가 폰세와 와이스를 연이어 투입해 승부를 끝냈다면, 올해 삼성에는 후라도와 원태인이라는 카드가 있다. 후라도는 선발진의 중심을 잡아줄 수 있는 투수이고, 원태인은 삼성 토종 에이스다. 두 투수를 어떤 순서와 방식으로 활용하느냐가 5차전의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다.

특히 단판 승부에서는 선발투수가 얼마나 버텨주느냐가 중요하다. 후라도가 초반부터 안정적인 투구를 펼치고, 원태인까지 적절한 시점에 투입할 수 있다면 삼성으로서는 마운드 운용에 상당한 힘을 얻을 수 있다.

물론 KIA 역시 쉽게 물러설 팀이 아니다. 4차전 승리로 분위기를 되살린 만큼 마지막 경기에서도 총력전을 펼칠 가능성이 크다.

지난해 한화 외국인 원투펀치의 위력에 무릎을 꿇은 삼성이 이번에는 후라도와 원태인 원투 펀치를 앞세워 KIA 타선을 잠재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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