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이켜보면 이번 플레이오프는 매 경기 '미친 놈'이 한 명씩 등장했다. 평소보다 한 단계 높은 집중력과 과감한 승부로 팀을 위기에서 구하거나 승리를 이끈 선수들이다.
1차전의 주인공은 KIA 카스트로였다. 결정적인 순간마다 방망이가 터지며 삼성 마운드를 흔들었다. KIA가 기선을 제압하는 데 앞장섰다.
3차전은 삼성 류지혁의 차례였다. 중요한 순간 터진 홈런과 집중력 있는 타격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삼성이 한국시리즈 진출에 한 걸음 더 다가서는 데 기여했다.
4차전에서는 KIA 한준수가 주인공이 됐다. 4타수 3안타 2타점, 특히 7회 역전 결승타로 벼랑 끝에 몰렸던 KIA를 살려냈다. 삼성에 4-2 역전승을 거두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제 마지막 5차전이다. 앞선 네 경기에서 카스트로, 최형우, 류지혁, 한준수가 차례로 이름을 올렸다면 이번에는 누가 그 바통을 이어받을까?
KIA에서는 김도영을 주목할 수밖에 없다. 김도영은 상대 투수에게 언제든 장타를 허용할 수 있는 위협적인 타자다. 한 번 불이 붙으면 경기의 흐름 자체를 바꿀 수 있다. KIA가 한국시리즈에 진출하려면 김도영의 폭발력이 절실하다.
결국 마지막 5차전은 김도영과 구자욱의 방망이에 시선이 쏠린다. 두 선수 가운데 누가 팀을 한국시리즈로 이끌 결정적인 한 방을 터뜨릴까?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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