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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기다린 왕좌' 츠베레프, 생애 첫 세계 1위 확정…신네르는 2위로

2026-10-30 14:12:00

세계랭킹 1위 예약한 츠베레프. / 사진=연합뉴스
세계랭킹 1위 예약한 츠베레프. / 사진=연합뉴스
다음 달 2일 발표되는 ATP 세계랭킹 맨 위에 알렉산더 츠베레프(독일)의 이름이 처음 오른다. 츠베레프는 29일(현지시간) 빈에서 열린 에르스테 뱅크 오픈 2회전에서 탈론 그릭스푸어(네덜란드)를 꺾고 8강에 올라 1위를 확정했다. 연말 1위도 굳혔다.

그는 1973년 랭킹 도입 이후 30번째, 독일 남자 선수로는 1991년 보리스 베커 이후 두 번째 1위가 된다. 처음 2위에 오른 지 4년여 만이며, 29세 6개월의 나이는 존 뉴컴(호주·30세)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늦은 첫 1위 기록으로 남는다. 4월부터 1위를 지킨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는 2위로 내려간다.

츠베레프는 이름 옆에 ‘1위'가 붙는다는 건 우승과 또 다른 특별함이라며 기뻐했다.
연초만 해도 신네르와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 외의 1위는 상상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두 선수가 부상으로 오래 자리를 비운 사이 츠베레프는 프랑스오픈에서 첫 메이저 정상에 오른 뒤 US오픈까지 제패했다. 윔블던·마드리드오픈 준우승, 호주오픈 4강도 더했다. 올 시즌 64승 16패로, 50승을 넘긴 선수는 그와 메드베데프 둘에 그친다.

통산 ATP 파이널스 2회, 메이저 2회, 마스터스 1000 7회 우승에 올림픽 금메달도 보유한 그의 합류로 현역 1위 경험자는 조코비치, 메드베데프, 신네르, 알카라스를 포함해 5명이 됐다.

[이종균 마니아타임즈 기자 / ljk@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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