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검색
ad

국내야구

'이번엔 다르다' 삼성 페덱, 시리즈 끝내러 간다...설욕의 4차전

- ‘KIA전 3전 3패 자존심' 페덱, 사흘 휴식 후 PO 4차전 등판...”일기장에 고칠 점 적었다"

2026-10-30 13:04:49

삼성 페덱
삼성 페덱
KIA에 세 번 져 자존심이 상한 투수가 시리즈를 끝낼 마운드에 오른다.

삼성 크리스 페덱이 30일 광주에서 열리는 KIA와의 플레이오프 4차전 선발로 나선다. 1차전을 내준 뒤 2·3차전을 잡아 2승 1패로 앞선 삼성은 그를 앞세워 한국시리즈행을 확정하려 한다.

페덱은 26일 1차전에서 4⅔이닝 94구 5피안타(2홈런) 2볼넷 5실점으로 패전을 안았다. 평소대로면 나흘 쉬고 5차전에 나설 차례지만, 원태인이 김재윤 공백을 메우려 불펜으로 가면서 사흘 만에 마운드에 선다.
박진만 감독은 3차전 직후 정규시즌과 달리 단기전은 가진 전력을 모두 쏟아야 한다며, 페덱도 1차전이 아쉬워 복수하고 싶다며 흔쾌히 받아들였다고 했다. 몸만 괜찮으면 좋은 공을 던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페덱은 등판 확정 전부터 칼을 갈았다. 에이스는 나가서 이겨야 하는데 큰 무대에서 결과를 못 내 속상했지만 인생은 짧으니 빨리 다음 장으로 넘겨야 한다고 했다. 고칠 점을 일기장에 적으며 복기했고, KIA 상대 3전 3패(정규시즌 2패·PO 1패)는 자존심 문제라며 달라진 모습을 약속했다.

원태인의 농담도 자극이 됐다. 1차전 뒤 원태인은 페덱이 일찍 무너져 세이브를 못 했다며 만회 기회를 만들어주겠다고 했고, 실제로 2·3차전 승리에 힘을 보탰다. 페덱은 데뷔 첫해 이후 7년간 불펜에 서지 않았던 원태인이 팀이 필요할 때 스스로 나섰다며, 2차전 마지막 아웃 3개로 첫 승을 지킨 건 큰 의미였다고 치켜세웠다.

메이저리그 시절 2020년 샌디에이고, 2023년 미네소타에서 포스트시즌을 경험한 그에게도 한국의 가을은 특별하다. 점수와 상관없이 양 팀 팬이 깃발을 흔들며 응원해 힘이 나고, 미국보다 응원 소리가 크다고 했다. 무관중으로 치른 2020년엔 에너지를 끌어올리기 어려웠다며, 압박감은 곧 특권이고 1차전 때 자신의 이름을 연호해 준 삼성 팬들에게 고맙다고 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ad
리스트바로가기

많이 본 뉴스

골프

야구

축구

스포츠종합

엔터테인먼트

문화라이프

마니아TV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