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는 2025년 11월 차명석 단장을 통해 외부 FA 영입 계획이 없다는 방침을 밝혔다. 당시 구단의 최우선 과제는 내부 FA 김현수와 박해민을 잔류시키는 것이었다. 동시에 차 단장은 홍창기와 박동원도 곧 FA 자격을 얻는 만큼 샐러리캡을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겨울에는 사정이 조금 더 복잡하다. LG는 2026시즌 정규리그 4위에 그친 데 이어 준플레이오프에서 KIA에 3연패를 당하며 일찍 시즌을 마감했다. 타선의 침체와 외국인 투수진 재편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적지 않다.
문제는 돈이다. LG는 이미 주요 선수들과 대형 계약을 체결했고, 샐러리캡 부담도 안고 있다. 홍창기와 박동원을 모두 붙잡는다면 상당한 재정적 부담이 발생할 수 있다. 그렇다고 두 선수를 놓치면 전력 공백을 피하기 어렵다. 내부 FA 잔류와 외부 FA 영입을 동시에 추진하기가 쉽지 않은 이유다.
그렇다고 외부 FA 시장 불참을 미리 단정할 수는 없다. 2025년과 마찬가지로 외부 영입을 자제하고 내부 전력 유지에 집중할지, 아니면 준플레이오프 탈락으로 드러난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새로운 선수를 영입할지는 아직 지켜봐야 한다.
올해도 외부 FA 영입 제로일지, LG의 겨울은 내부 FA 협상과 샐러리캡 계산에서 시작될 전망이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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