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를 기록한 이예원은 2위 문정민을 3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지난 4월 덕신EPC 챔피언십 이후 시즌 두 번째 우승을 따냈다. 지난 2023년부터 매해 3승씩 올렸던 이예원은 올 시즌 2승을 더 보태며 KLPGA 투어 개인 통산 11승을 달성했다. 우승 상금은 1억8000만원 이다.

8번 홀에선 두 번째 샷을 홀 1m 거리에 타수를 줄였고, 2위 그룹과 격차를 4타 차로 벌렸다. 12번 홀에서는 파 퍼트를 놓쳐 보기를 적어냈다. 하지만 남은 홀에서 파를 지켜냈고, 챔피언 퍼트 성공 후 활짝 웃었다.
이 대회 정상은 이예원에게도 뜻깊은 우승이다. 이 대회 전까지 10승을 따낸 이예원의 우승은 주로 시즌 초반에 나왔다. 이 때문에 ‘봄의 여왕’이라는 수식어도 붙었다. 반대로 하반기엔 영 힘을 못 쓴다는 의미로도 해석됐다.
이예원은 에쓰오일 챔피언십 정상에 오르면서 2023년 10월에 열렸던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이후 3년 만에 가을 대회 우승컵을 수집했다.

그러면서 이예원은 ”대회장에 바람이 정말 강했다. 바람을 이기려 하지 않았다“면서 ”바람을 태워 공략하는 플레이를 했다. 티를 낮게 꽂고 플레이 했는데 거리도 많이 났다“고 역전 우승 비결을 밝혔다.
이날 이븐파를 기록한 문정민이 단독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날 선두였던 이지현은 6타를 잃어 공동 3위로 떨어졌다.
제주=한종훈 기자 hjh@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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