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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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계약 끝, 박병호의 반전 스토리...삼성 내 2위 연봉자로
삼성 라이온즈의 베테랑 거포 박병호가 2025 시즌을 앞두고 예상치 못한 반전을 맞이했다. 최근 발표된 연봉 계약에서 박병호는 3억 8000만원에 사인했는데 이는 삼성 내에서 비FA, 비다년계약 선수 중 두 번째로 높은 금액이다. 많은 매체에서 이를 '충격의 삭감'으로 보도했지만 실상은 다르다. 박병호의 이전 연봉 7억원은 KT 위즈와 맺은 FA 계약의 일부였다. 2025 시즌부터는 FA 계약이 종료되어 일반 연봉 계약 대상자가 된 것이다. 따라서 단순히 금액만을 비교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 지난 시즌 박병호는 KT와 삼성 유니폼을 번갈아 입으며 타율 0.231, 23홈런의 성적을 기록했다. 이를 고려할 때, 3억 8000만원의 연봉은 적정한 수준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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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최형우, 4번 타자의 위대한 성찰...은퇴냐 연장이냐, 야구인생의 마지막 선택
KIA 타이거즈의 리빙 레전드 최형우(42)가 2025시즌, 야구인생의 가장 중요한 기로에 섰다. 통산 395홈런을 기록한 베테랑 최형우는 올해를 마지막 시즌으로 볼지, 아니면 현역을 연장할지 깊은 고민에 빠졌다. 지난 2024시즌, 최형우는 116경기 출전에서 타율 0.280, 22홈런, 109타점으로 여전한 해결사의 면모를 보여줬다. 특히 한국시리즈에서 타율 0.333의 놀라운 활약으로 KIA의 V12 통합 우승에 결정적으로 기여하며 노련함을 증명했다. 최형우 스스로는 4번 타자 자리에서 물러나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3년 전에 이미 물러났어야 했고 지금도 너무 늦었다"며 자신의 역할 축소를 스스로 요구하고 있다. 그는 새 외국인 타자 패트릭 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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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화해도 되겠네!' 카디네스, 한국어 발음이 기가 막혀, 푸이그는 한국인과 다름 없어...키움 외인 3인방, 한국어로 인사
"안녕하세요 팬분들" "여기는 스프링 트레이닝 현장입니다" "앞으로 기대 많이 해주세요"키움 히어로즈 외국인 3인방이 팬들에게 인사를 했디.키움은 28일 구단 SNS에 미국 전지 훈련장에 합류한 야시엘 푸이그, 케니 로젠버그, 루벤 카디네스의 팬들을 향한 영상 인사 모습을 게재했다.이들은 모두 한국어로 인사했다. 푸이그는 "안녕하세요 팬분들"이라고 했고, 로젠버그는 "여기는 스프링 트레이닝 현장입니다"라고 인사했다. 카디네스가 "앞으로 기대 많이 해주세요"라고 한 후 푸이그가 "감사합니다"라고 마무리했다.그런데 이들의 한국어 발음이 기가 막히다. 특히 카디네스는 정확한 발음을 구사해 놀라움을 주었다. 카디네스는 지난해 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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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 스타의 재도전, 박정권의 2군 혁신 청사진
SSG 랜더스의 박정권(43) 2군 감독이 젊은 선수들의 성장 로드맵을 공개했다.박정권 감독은 28일 "선수들에게 '본인을 포기하지 말라'고 강조한다"며 "경기에서 질 수는 있어도 자신을 포기하면 매너리즘에 빠진다"고 말했다. 그의 철학은 선수 개개인의 성장과 열정에 방점을 찍고 있다.앞서 SSG는 논란의 박정태 전 감독 사태 이후 프랜차이즈 스타 출신인 박정권 감독을 2군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박 감독은 SK 와이번스 시절 1군 통산 타율 0.273, 178홈런, 679타점을 기록한 베테랑 내야수 출신이다.박 감독이 강조하는 핵심은 '수비'와 '자발적 훈련'이다. "수비가 불안정하면 1군에 오래 있을 기회가 한정적"이라며 "자신감은 경험에서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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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롯데 에런 윌커슨, MLB 재도전...신시내티 레즈와 마이너리그 계약
에런 윌커슨(35)이 미국프로야구(MLB) 무대에 다시 도전장을 냈다. MLB 네트워크의 존 모로시 기자는 28일(한국시간) 윌커슨이 신시내티 레즈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윌커슨은 2023-2024시즌 롯데 자이언츠에서 뛰며 KBO리그에서 인상적인 성적을 거뒀다. 지난 2023년에는 13경기에서 7승 2패, 평균자책점 2.26을 기록했고, 2024년에는 32경기 선발 등판으로 12승 8패, 평균자책점 3.84를 달성했다. 특히 196⅔이닝 동안 단 27개의 볼넷만을 허용하며 제구력의 강점을 보여줬다. 윌커슨은 "볼넷은 재앙의 시작이다", "볼넷을 내줄 바에는 비거리 8천200m짜리 홈런을 맞겠다" 등 볼넷에 대한 강한 거부감을 드러내는 파격적인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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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백승현, '희망의 반전' 예고...2024 부진 딛고 일어서다
LG 트윈스의 백승현이 2025시즌을 향한 강렬한 반등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2023년 통합우승의 주역에서 2024년 부진의 그림자로 전락했던 백승현은 자신의 부족함을 냉정하게 인정하고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고 있다.2023시즌 정규리그에서 평균자책점 1.58, 42경기 2승 11홀드 3세이브로 팀의 승리에 결정적으로 기여했던 그는 2024시즌 들어 36경기에서 평균자책점 9.11로 급격히 추락했다.백승현은 부진의 근본 원인을 마인드 문제로 진단했다. "여러 생각이 복잡해졌다"고 말한 그는 이번 시즌 더 단순하고 집중된 접근을 예고했다. 절친한 후배 정우영과 등번호를 교체하며 초심으로 돌아가겠다는 그의 다짐은 팀과 팬들에게 희망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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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3할 포수 한준수, 180% 연봉 인상의 비밀
KIA 타이거즈의 한준수(26)가 2025시즌 연봉 협상에서 180% 인상이라는 놀라운 성과를 거뒀다. 5,000만 원에서 1억 4,000만 원으로 급등한 그의 연봉 인상은 팀 내 4번째, 야수 중 2번째로 높은 기록이다. 2024시즌 한준수는 115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7, 7홈런, 41타점의 눈부신 성적을 기록했다. 규정타석 70% 이상 포수 중 타율 2위, OPS 4위에 오르며 타이거즈 역사상 최초로 3할 타율을 넘긴 포수로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수비 부분에서는 여전히 개선이 필요하다. 9이닝당 폭투+포일 0.570, 도루 저지율 19%로 방어 능력에 대한 과제가 남아있다. 한준수의 성장 배경에는 이범호 감독의 신뢰와 기회 제공이 있었다. 군 복무 후 돌아와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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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만의 삼성 우승 청사진, 젊은 피와 베테랑의 대수술
박진만 감독이 2025시즌 삼성 라이온즈의 우승 프로젝트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지난해 한국시리즈 진출이라는 놀라운 성과를 이뤄낸 그가 이번에는 우승컵을 들어 올리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였다.비시즌 FA 시장에서 최원태 영입과 아리엘 후라도 계약 등으로 선발진을 대폭 강화했다. 데니 레예스, 후라도, 원태인, 최원태가 선발 로테이션의 중심축을 형성하고, 이승현 등이 5선발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박 감독의 가장 큰 관심사는 불펜 재정비다. 오승환(42), 김태훈(32), 임창민(39), 김재윤(34) 등 베테랑 선수들의 체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젊은 투수들의 성장에 전략적으로 접근한다.특히 황동재, 이승민, 이재희, 김무신 등 유망 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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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삼성의 성공 로드맵을 따라 미래를 그리다
2025시즌 두산 베어스가 삼성 라이온즈의 놀라운 리빌딩 성공 사례를 재현할 수 있을지 야구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두산은 외야 한 자리와 내야 두 자리가 공석인 상황으로, 잠재력 있는 젊은 선수들의 약진에 모든 희망을 걸고 있다. 양의지, 양석환, 강승호, 정수빈, 제이크 케이브, 김재환 등 탄탄한 기존 멤버들이 팀의 근간을 이루고 있지만, 유격수와 2루수 공백은 여전히 가장 큰 과제다. 다행인 것은 박준영, 이유찬, 오명진, 여동건, 박준순, 박지훈, 박계범 등 풍부한 후보군이 존재한다는 점이다. 삼성의 2024시즌 성공 스토리는 두산에 희망의 이정표가 된다. 이재현의 14홈런, 구자욱의 33홈런, 김영웅의 28홈런 폭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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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불펜의 심장, 구승민과 김원중의 가을야구 맹세
롯데 자이언츠의 불펜 양대 산맥 구승민(35)과 김원중(32)이 2025시즌 가을야구 진출에 대한 뜨거운 의지를 보였다. 지난 7년간 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한 롯데의 재도약을 이끌어갈 그들의 이야기는 희망과 도전으로 가득하다. 2017년 이후 포스트시즌의 문턱을 넘어보지 못했던 두 선수는 이번 FA 계약 과정에서 단 한 순간도 다른 구단을 고려하지 않았다. 구승민은 "롯데팬들과 제대로 된 가을야구를 즐기지 못한다면 평생 후회할 것"이라고 말했고, 김원중 역시 "롯데 유니폼과 부산의 함성을 떠나고 싶지 않다"며 팀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롯데 구단은 그들의 가치를 높이 평가했다. 구승민과 김원중은 각각 2+2년 21억 원, 4년 54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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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굴의 젊은 내야수, 삼성 이재현의 성장 방정식
삼성 라이온즈의 젊은 내야수 이재현(22)이 2024시즌을 향한 뜨거운 성장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지난해 109경기에서 타율 0.260, 14홈런, 66타점을 기록하며 급부상한 이재현은 부상 극복의 쉽지 않은 여정을 딛고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고 있다. 2023년 10월 왼쪽 어깨 관절와순 수술과 5월 햄스트링 부상에도 불구하고 그의 투지는 흔들리지 않았다.이재현의 2025시즌 목표는 명확하다. 홈런 생산력 향상과 타율 개선을 위해 전문 트레이닝 센터에서 맞춤형 웨이트 트레이닝에 전념하고 있다. "부상으로 빠진 게 가장 속상했다"는 그의 말에는 프로 선수로서의 강인한 의지가 깃들어 있다.선배 류지혁의 잔류는 그에게 큰 힘이 된다. "야구장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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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이호준 감독, KBO 최초 '7선발 체제' 도입 선언...'과감한 야구' 예고
NC 다이노스의 이호준 감독이 2025시즌 KBO 리그 최초로 7선발 체제 도입을 선언하며 파격적인 팀 운영 계획을 밝혔다. 25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스프링캠프 첫날, 이 감독은 이러한 전략의 배경과 함께 자신만의 야구 철학을 상세히 설명했다. 7선발 체제 도입의 주된 이유는 부상에서 복귀하는 선수들의 관리다. 이 감독은 "신민혁과 김영규의 투구수 관리를 위해 7명으로 로테이션을 돌려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는 선수들의 건강을 지키면서도 팀의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이 감독은 과감한 선수 기용과 교체 전략을 예고했다. "팬들이 납득하지 못한 플레이가 있을 수 있다"고 전제하면서도, 필요하다면 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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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헌-정근우가 밝힌 '전설의 벤치 클리어링' 진실...'이병규 지시설' 확인
2014년 4월 20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벌어진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는 KBO 리그 역사에 남을 '전설의 벤치 클리어링' 사건으로 기억되고 있다. 10년이 지난 지금, 당시 사건의 주인공이었던 정찬헌과 정근우가 유튜브 채널 '정근우의 야구인생'을 통해 그날의 진실을 밝혔다. 정찬헌은 당시 LG 소속으로 한화의 정근우를 두 차례 맞히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그는 "나의 의지가 반영되지 않은 일"이라고 밝히며, 당시 상황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그때는 팀이 우선이었다. 주눅 들지 말라고 세뇌된 상태기도 했다"며 당시의 팀 분위기를 전했다. 특히 정찬헌은 "문제는 같은 투수가 같은 타자를 두 번 연속 맞혔다는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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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김재환, 강정호 스쿨 2년 연속 수련...'예비 FA 시즌' 더 큰 확신으로
두산 베어스의 중심 타자 김재환(37)이 예비 FA 시즌을 앞두고 강정호 아카데미에서 2년 연속 특별 타격 수련을 받으며 2025시즌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2024시즌 타율 0.283, 29홈런, 92타점으로 성공적인 반등을 보인 김재환은 올해도 '전직 메이저리거' 강정호의 지도 아래 타격 감각을 더욱 정교하게 다듬었다. 특히 공을 보는 방법 자체를 바꾸는 등 타격 이론을 완전히 재정립했다고 밝혔다. 김재환은 "지난 시즌은 새롭게 배운 이론을 정립하는 과정이었다. 아예 공을 보는 방법 자체를 바꿨다"라며 "지금은 느낌이 너무 좋다. 빨리 야외에서 쳐보고 싶다"라고 전했다. FA 계약 마지막 해를 맞는 김재환은 특별한 부담감 없이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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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이성규, 첫 억대 연봉 진입... '전완근 끝판왕'의 꾸준한 노력 결실
삼성 라이온즈의 이성규가 프로 데뷔 9년 만에 처음으로 억대 연봉 선수 대열에 합류했다. 지난 시즌 6000만 원이었던 연봉이 117% 상승한 1억 3000만 원으로 책정되면서, 그의 꾸준한 노력이 마침내 결실을 맺었다. 2024시즌 이성규는 커리어 하이를 기록하며 팀의 주축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122경기에 출전해 타율 0.242, 22홈런, 57타점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20홈런 고지를 넘어섰다. 특히 '전완근 끝판왕'이라는 별명에 걸맞게 강한 타구를 뽐내며 팀 내 거포로 자리잡았다. 이성규의 성공은 쉽게 이루어지지 않았다. 그는 지난해 퓨처스 캠프에서 시즌을 시작하며 은퇴까지 고민했던 적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그러나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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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직 예수' 윌커슨은 취직했다! 신시내티와 마이너리그 계약
전 롯데 자이언츠 투수 '사직 예수' 애런 윌커슨이 새 직장을 찾았다.MLB 네트워크의 존 모로시는 28일(한국시간) 윌커슨이 신시내티 레즈와 마이너리그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윌커슨은 한국에서 한 시즌 반을 보낸 뒤미국으로 돌아갔다. 윌커슨은 2017년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그는 밀워키에서 3시즌 동안 35 1/3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6.88을 기록했다. 브루어스에서 방출된 후 일본의 한신 타이거즈에서 한 시즌을 보낸 그는 2023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애슬레틱스 트리플A 팀에서 14차례 등판한 그는 댄 스트레일리의 대체 투수로 롯데와 계약했다.2023년 시즌 후반기 13번의 선발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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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이적과 함께 찾아온 기회, KT 장진혁 데뷔 첫 억대 연봉 진입
KT 위즈로 이적한 장진혁(32)이 새 팀과의 첫 연봉 계약에서 억대 연봉에 진입하며 karriere change의 첫 발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지난해 한화 이글스에서 KT로 옮긴 장진혁은 5,800만 원에서 98.3% 인상된 1억 1,500만 원에 계약하며 데뷔 9년 만에 처음으로 억대 연봉 선수 반열에 올랐다. 2024시즌 한화에서 주전 중견수로 활약하며 타율 0.263, 9홈런, 44타점의 준수한 성적을 거둔 장진혁은 FA 보상 선수로 KT에 지명되었다. KT 나도현 단장은 그를 "즉시전력감"으로 평가하며 기대감을 표현했다. 이번 연봉 상승은 장진혁의 잠재력과 KT의 기대가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장진혁은 26일부터 시작되는 호주 질롱 스프링캠프에 참가해 2025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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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백호 메이저리그? 수비 안 되면 자리 없어...최지만 수준의 1루 수비는 해야 진출, 좌타자라 플래툰에 갇힐 수도
메이저리그는 아무나 가는 곳이 아니다. 그야말로 세계에서 야구를 가장 잘하는 선수들만 갈 수 있다. 설사 간다해도 생존이 더 어렵다. 평균 수명인 4년 정도다. 메이저리그는 젊고 5툴을 지닌 선수를 선호한다. 물론 베테랑도 우대한다. 특급 베테랑들만 그렇다. 타격만 잘한다고 갈 수 있는 곳이 아니다. 수비도 잘해야 한다. 강백호가 올 시즌 후 FA가 된다. 포스팅 절차 없이 메이저리그에 진출할 수 있다. 수요도 있을 것이다.하지만, 수비가 되지 않으면 몸값은 절반 이하로 떨어진다. 강백호의 포지션은 애매하다. 포수인지, 1루수인지, 타격만 하는 지명타자인지 알 수가 없다. 어떤 포지션이든 KBO리그에서는 걱정이 없다. 하지만 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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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김영웅, 성장과 도전의 2025시즌 서사시
삼성 라이온즈의 떠오르는 내야수 김영웅이 2025시즌을 향한 새로운 도전의 서사를 열어젖혔다. 2022년 2차 1라운드 3순위 지명 이후 꾸준한 성장을 이어온 그의 야구 이야기는 감동적이다. 지난해 126경기에서 타율 0.252, 28홈런, 79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핵심 타자로 자리 잡았다. 특히 2022년 1홈런, 2023년 2홈런에 그쳤던 그가 단숨에 28홈런을 달성한 것은 그의 잠재력을 증명하는 순간이었다. 포스트시즌에서도 그의 잠재력은 빛났다. LG 트윈스와의 플레이오프에서 3루타 1개, 홈런 2개, KIA 타이거즈와의 한국시리즈에서 홈런 2개를 기록하며 팀의 승리에 결정적으로 기여했다. 박진만 감독의 신뢰는 그의 성장에 결정적인 요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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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예비 FA 선수들의 희로애락...2025시즌 연봉 협상의 드라마
KIA 타이거즈의 2025시즌 연봉 협상이 마무리되며 예비 FA 선수들의 극적인 연봉 변화가 주목받고 있다. 통합우승의 영광 속에서 각 선수의 성과와 가치가 세밀하게 평가된 연봉 협상의 현장이다. 박찬호와 최원준은 가장 큰 승자로 부상했다. 박찬호는 지난 시즌 134경기에서 타율 0.307, 5홈런, 61타점, 86득점, 20도루를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 성적을 달성했다. 여기에 유격수 수비상 2연패와 생애 첫 골든글러브까지 차지하며 3억 원에서 4억 5천만 원으로 50% 인상의 영예를 안았다.최원준 역시 인상률 81.8%로 팀 내 예비 FA 중 가장 높은 인상을 기록했다. 종아리 부상 등으로 부진했던 2023시즌을 딛고, 2024시즌 136경기에서 타율 0.2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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