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에 LG 팬들은 이러한 그의 결정에 찬사를 보내며, 그를 '낭만야구'의 상징적인 인물로 칭하기 시작했다.
LG 차명석 단장은 최근 팬 미팅에서 포수 박동원에게 다년 계약 의사를 전달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두산 양의지, 삼성 강민호를 제외하면 현역 포수 중 최고로 평가받고 있다.
LG가 박동원에게 어느 정도 금액을 제시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지난 FA 4년 계약에 65억 원과 비슷한 수준이 될 전망이다. 내년이면 36세가 되는 그에게 지나친 베팅은 힘들 것으로 보인다. 다만, 30세 후반에도 튼튼한 내구성을 보여주고 있어 타 구단들이 이보다 더 많이 베팅할 수도 있다.
LG는 박동원을 놓치면 안 된다. 아직 키우고 있는 선수들이 주전이 되기에는 역부족이다.
이를 잘 알고 있는 박동원이 버티기 전략을 쓸 수도 있다. 그러나 박해민처럼 '낭만야구'를 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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