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은 2025시즌을 앞두고 마운드 강화를 위해 4년 총액 70억 원이라는 거액을 투자해 최원태를 영입했다. 외부 수혈을 통해 토종 선발진의 무게감을 더하고, 기존 에이스 원태인과 함께 리그 최강의 '원태 듀오'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었다. 하지만 기대를 모았던 이들의 동반 활약은 좀처럼 현실화되지 못하고 있다.
먼저 지난해 최원태의 성적이 발목을 잡았다. 큰 기대를 받으며 푸른 유니폼을 입었으나, 시즌 내내 기복 있는 모습을 보이며 팬들의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원태가 연착륙하여 원태인의 짐을 덜어주길 바랐던 삼성의 계산이 첫해부터 어긋난 셈이다.
여기에 새 외국인 투수 매닝까지 팔꿈치 통증으로 조기 귀국하면서 삼성 마운드는 그야말로 '초비상' 사태다.
야구의 계절은 돌아왔으나 기대했던 '최원태인'의 시너지 효과는 기약이 없다. 에이스의 이탈과 선발진의 공백 속에 삼성의 마운드는 여전히 시린 겨울, 그야말로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이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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