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2022-2023시즌과 2024-2025시즌 구역별 스트라이크 판정 투구 비율.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121812472602498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18일 스포츠투아이 자료에 따르면 스트라이크존 상단 판정 비율이 ABS 도입 후 크게 늘었다. 과거 심판들이 높은 코스에 보수적 판정을 내리던 경향이 사라진 것이다. 좌측 상단 스트라이크 비율은 2022-2023년 1.11%에서 올해 3.28%로, 우측 상단은 1.27%에서 4.12%로 급등했다.
투수들이 새로운 공략 포인트를 찾으면서 삼진도 늘었다. ABS 도입 전 5년간 시즌 평균 1만17개였던 삼진이 최근 2시즌에는 평균 1만925개로 증가했다.
![투구하는 조병현.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121812515107943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변화에 적응한 투수들은 좋은 성적을 냈다. SSG 마무리 조병현은 높은 코스 투구 비율이 10.0%로 리그 8위였고, 해당 코스 피안타율은 0.065에 불과했다. MLB 진출에 성공한 드루 앤더슨은 리그 최고인 11.9%를 상단에 꽂아 245개 삼진을 잡았다. 한화 신인 정우주도 높은 코스 비율 11.8%에 피안타율 0.103을 기록했다.
![역투하는 kt의 선발 투수 고영표.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121812512602580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반면 사이드암 투수들은 고전 중이다. kt 고영표는 ABS 첫해 평균자책점 4.95로 부진했다가 무게중심을 낮춰 높은 코스를 노리는 훈련 끝에 올해 3.30으로 회복했다. 그러나 한화 엄상백(2023년 3.63→올해 6.58), KIA 김대유(최근 2시즌 8점대) 등은 여전히 힘겨운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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