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 wiz는 19일 "황재균이 20년간의 프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한다"고 밝혔다.
그는 20년간 2200경기에 나와 타율 0.85, 2266안타, 227홈런, 1121타점을 기록했다.
겉으로는 스스로 결단을 내린 것처럼 보인다. 나이와 체력 문제? 그는 38세다. 20년이나 뛰었다. 그럴 수 있다. 팀과의 계약 난항? 일부 사실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그보다 더 큰 미스터리가 있다. 황재균은 늘 '행복한 선수'였다. 부상 없이, 후회 없이, 최고 순간들을 만끽하며 커리어를 쌓았다. 그런데 왜 지금, 팬들과 함께하는 즐거움이 한창일 때, 스스로 유니폼을 내려놓은 걸까?
아직 뭔가 감춰진 이유가 있는 것은 아닌가. 20년 야구 인생의 마지막 장, 황재균 은퇴의 진짜 이유는 미스터리로 남는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