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플렉센은 2020년 두산의 가을을 책임졌던 투수다. 특히 포스트시즌 5경기 32탈삼진이라는 압도적인 구위는 아직도 팬들 기억에 선명하다. 당시 플렉센은 상승 곡선 위에 있었다. 메이저리그에서 자리를 잡는가 했으나 올해 방출됐다.
플렉센은 외국인 에이스 부재 문제를 해결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려면 플렉센이 과거의 자신으로 돌아와야 한다.
두산은 서울 라이벌 LG 트윈스의 2023, 2025 우승을 바로 옆에서 바라보기만 했다. 2026년에도 그럴 순 없다.
두산은 올해 감독 경질 등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도 LG에 7승 9패의 대등한 성적을 기록했다. 2위 한화엔 9승 6패 1무로 우세했다.
따라서, 2026년에는 하위권이 아닌 중상위권에서 경쟁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어쩌면 kt wiz와 함께 강력한 '다크호스'가 될 수도 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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