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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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의 딜레마, '홈런은 꽃, 하지만 꽃잎만 가득하면 가을은 오지 않는다'...위즈덤, 풀시즌 45개 페이스, 버릴 수 있을까?
KIA 타이거즈가 묘한 딜레마에 빠졌다. 바로 외국인 타자 패트릭 위즈덤의 존재 때문이다.수치만 놓고 보면 눈이 휘둥그레진다. 99경기에서 31홈런, 단순 환산으로 144경기를 뛴다고 가정하면 45개 페이스다.KBO리그에서 40홈런 이상을 칠 수 있는 타자는 손에 꼽힌다. 이런 거포를 보유했다는 사실만으로도 구단 입장에선 큰 자산처럼 보인다.그러나 들여다보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홈런이라는 화려한 외피 뒤에는 너무나 많은 허점이 숨어 있다. 득점권 타율 0.205. 찬스에서의 집중력이 형편없다. 31홈런을 때려냈지만 타점은 75개에 그쳤다. 일반적으로 30홈런 타자라면 90타점은 기본, 100타점도 충분히 노려볼 수 있는 수치다. 하지만 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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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타선의 아이러니, '천운'의 폰세는 웃고 '불운'의 류현진은 울다...폰세, 4경기 패전 위기 타선 지원으로 모면
한화 이글스의 타선이 투수 코디 폰세의 등판일 때 힘을 발휘하고 있다. 올 시즌 평균자책점 1.66으로 리그 최정상급 투구를 이어가는 폰세는 의외로 부진한 날에도 패전 투수가 되지 않고 있다. 타선이 결정적인 순간마다 득점 지원을 해주고 있기 때문이다.폰세가 흔들렸던 경기는 네 차례 있었다. 지난 4월 9일 두산전에서 6이닝 4실점에도 승리투수가 됐고, 5월 28일 LG전(7이닝 4실점)과 6월 8일 KIA전(5이닝 5실점)에서는 승패와 무관했다. 이어 8월 28일 키움전에서는 5이닝 3실점으로 시즌 평균자책점에 비해 부진했지만 역시 승리투수로 마무리했다. 결과적으로 모두 타선의 힘 덕분에 패전 위기를 벗어난 셈이다.류현진의 경우는 정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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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경엽 감독이 점찍은 유망주' LG 이영빈, 2군서 타율 0.306...재기 신호탄
LG 트윈스 이영빈(22·2002년생)이 염경엽 감독의 지속적인 관심 속에서 재기를 노리고 있다. 세광고 시절 유격수로 4할 넘는 타율을 기록했던 이영빈은 뛰어난 컨택 능력과 준수한 피지컬로 평가받아 2021년 드래프트 2차 1라운드 7순위로 LG에 입단했다. 데뷔 첫해인 2021년 72경기 출전해 타율 0.243, 2홈런을 기록했다. 특히 대타 상황에서 15타수 7안타로 거의 5할에 육박하는 성과를 보였다. 하지만 2022년 2년 차 징크스에 빠져 60경기 타율 0.184로 크게 하락했고, 이후 상무 입대로 군 복무에 들어갔다. 상무 시절인 2023년 홈런 7개로 장타력을 보였지만 타율은 0.227로 컨택 능력이 무너졌다. 2024년에도 2군에서 53경기 타율 0.210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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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정말 야구 이렇게 할 건가?' 불펜 난조에도 타선이 쓴 기적, 팬들 가슴은 '조마조마'...사직구장은 '아수라장'
부산 사직구장은 또 한 편의 드라마로 물들었다. 롯데 자이언츠가 연장 11회 혈투 끝에 kt wiz를 3-2로 꺾고 9일 만에 3위 자리를 탈환했다. 하지만 이 승리는 결코 순탄치 않았다. 불펜의 흔들림과 불확실한 흐름 속, 팬들은 끝내 조마조마하며 심장을 쥐어짜야 했다.승부의 첫 불씨는 6회말 황성빈이었다. 번트 실패로 흐름이 끊기는 듯했지만, 그는 상식을 깨는 3루 도루를 감행했다. kt 수비진은 당황했고, 송구 실책이 나오며 황성빈은 홈을 밟았다. 작은 플레이 하나가 경기 흐름을 바꿨다.하지만 롯데 불펜의 불안은 팬들의 가슴을 계속 조여왔다. 8회초 정철원이 강백호에게 2루타를 허용하며 동점을 내줬고, 10회에는 마무리 김원중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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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득점 폭발' KIA, 김선빈+홈런 3방포로 SSG 완전 제압...2연승 질주
KIA 타이거즈가 홈런 3방포를 앞세워 SSG 랜더스를 대파하며 2연승을 이어갔다. KIA는 2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SSG를 10-6으로 꺾었다. 56승 59패 4무를 기록한 KIA는 상승세를 탔고, SSG는 59승 57패 4무로 2연패에 빠졌다. 김선빈이 3안타 3타점으로 타선을 이끌었고, 위즈덤-오선우-최형우가 홈런포를 가동했다. 이의리가 2.1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지만 최지민-조상우-성영탁 불펜진이 완벽히 받쳐줬다. 1회 위즈덤 솔로포로 선취점을 잡은 KIA는 SSG의 역전을 허용했으나 2회초 대폭발했다. 김선빈의 2타점 적시타와 상대 실책으로 6-2까지 달아났다. SSG는 3회말 고명준의 3점 홈런으로 5-6까지 추격했지만, KIA가 5회초 김선빈 적시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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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키움에 9-3 완승! 폰세 16연승+정우주 9구 KKK...이진영 3안타 4타점 1홈런
활발한 타선의 폭발로 스윕승을 거뒀다.한화이글스는 8월 2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벌어진 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키움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서 9-3으로 완승을 거두며 주중 3연전 스윕승을 기록했다.특히 이진영의 3안타 4타점 1홈런 활약은 압권이었고 네 번째 투수 정우주가 9구만에 3탈삼진을 기록한 것은 백미였다.다만 선발 폰세가 이 날 방문한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 앞에서 긴장했는지 5이닝 3실점에 그치며 머쓱한 16연승을 기록한 것은 아쉽다.양 팀은 선발투수로 한화는 폰세, 키움은 하영민이 나섰는데 선취점의 주인공은 한화였다.1회초 이원석이 중견수 실책으로 출루한 뒤 김인환의 투런홈런으로 단박에 2-0으로 앞서나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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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에서 6-6까지' 아찔했던 두산, 연장 10회말 안재석 끝내기 안타로 삼성 7-6 제압...5연패 탈출
두산 베어스가 연장혈투 끝에 극적인 끝내기 승리를 거두며 최근 5연패의 늪에서 벗어났다. 두산은 28일 잠실야구장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7-6으로 꺾었다. 53승 64패 5무로 9위를 유지했고, 5연승 중이던 삼성은 60승 60패 2무로 상승세가 꺾였다. 두산은 초반 맹공을 퍼부었다. 1회말 안재석 안타, 강승호 2루타로 만든 2·3루에서 제이크 케이브 희생플라이와 양의지 적시타로 2-0을 만들었다. 오명진의 내야 땅볼로 1점을 추가한 뒤 2회 케이브의 2점 홈런으로 5-0까지 달아났다. 삼성도 가만있지 않았다. 3회초 김지찬 적시타로 1점을 따라붙은 뒤 중반부터 맹추격에 나섰다. 4회초 김영웅 적시타, 5회초 구자욱 2루타로 2점을 연달아 뽑아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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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아무도 못 막아' LG, NC에 4-3 짜릿한 역전승...역대 최초 12연속 위닝의 전설
LG 트윈스가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스릴 넘치는 역전승을 거두며 KBO 사상 최초로 단일 시즌 12연속 위닝 시리즈를 기록했다.LG는 28일 창원NC파크에서 NC를 4-3으로 꺾고 3연전을 2승 1패로 마감했다. 전반기 키움전을 시작으로 12번 연속 위닝 시리즈를 달성하며 새 역사를 썼다.이달에만 17승째를 올린 LG는 1994년 5월 구단 월간 최다승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시즌 75승으로 정규시즌 우승에 더욱 가까워졌다.경기는 3회말 NC 김형준과 김휘집의 연속 솔로포로 2-0 출발했다. 송승기를 상대로 14이닝 무득점이었던 NC가 침묵을 깼고, 4회말 박건우-이우성 연결로 3-1까지 벌렸다.LG는 4회초 오스틴 딘의 솔로포로 추격했고, 7회초 박해민 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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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개 구단이 지켜봤다' 키움 송성문, 폰세 상대 홈런쇼...이제 MLB 갈 때 됐나
키움 주장 송성문(28)이 MLB 11개 구단 스카우트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한화 코디 폰세를 상대로 시즌 24호 홈런을 터뜨렸다. 송성문은 28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한화전 3회말 폰세의 공을 왼쪽 펜스 너머로 날려보냈다. 팀은 1-6으로 뒤진 상황이었다. 이날 경기장에는 양키스, 다저스, 타이거스, 매리너스, 다이아몬드백스, 컵스, 레즈, 파드리스, 애스트로스, 메츠까지 11개 MLB 구단 스카우트가 모였다. 포스팅 시스템을 통한 MLB 도전을 예고한 송성문과 '역수출'을 노리는 폰세를 동시에 점검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송성문은 이번 시즌 폰세로부터 2개의 홈런을 뽑아내며 상성 우위를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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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수가!' LG, KBO MVP '제로 행진', 올해도 계속?...임찬규, 문보경 후보 될 수 있으나 폰세와 디아즈 못 넘어
LG 트윈스는 전신 MBC 청룡 시절을 포함해 아직 단 한 명의 MVP도 배출하지 못했다.1995년 이상훈은 30경기 228.1이닝 20승 5패, 평균자책점 2.01이라는 뛰어난 성적을 기록하며 MVP 수상이 유력했다. 하지만, 시즌 후반 급격히 부진했고, 팀도 잠실 라이벌 OB에게 막판 6경기차 역전패를 당했다. 플레이오프에서도 부진을 면치 못하며 기자단의 표를 잃었고, 결국 MVP는 OB의 김상호에게 돌아갔다.LG는 2023년에 우승했으나 MVP 배출에는 실패했다. 오스틴 딘과 홍창기가 후보에 올랐지만 NC 다이노스의 투수 에릭 페디를 넘기에는 역부족이었다.올해도 우승이 유력한 LG에서는 임찬규와 문보경이 MVP 후보로 언급되지만, 레이스 선두권과는 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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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야 강백호다' FA 앞두고 8월 부활...타율 0.333 폭발+5홈런 21타점, 부상 딛고 재기 성공
kt 강백호가 FA를 앞두고 8월 폭발적인 타격으로 재기에 성공하고 있다. 사울고 시절 투타겸업 특급 유망주였던 강백호는 2018년 kt 입단 후 타격에 전념해 첫 해 138경기 타율 0.290, 29홈런으로 신인왕을 차지했다. 2019-2021년에도 꾸준히 3할대 타율을 유지하며 이정후와 함께 한국 야구의 미래로 주목받았다. 하지만 2022-2023년 부상으로 155경기나 결장하며 위기를 맞았다. 2024년 전 경기 출전해 타율 0.289, 26홈런으로 복귀했지만, 올 시즌은 5월 발목 부상으로 또다시 두 달간 1군을 비웠다. 7월 21일 복귀 직후에는 9경기에서 타율 0.083의 극심한 부진을 보였다. 하지만 8월 들어 완전히 달라졌다. 8월 21경기에서 타율 0.333(81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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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가 팀 운명 좌우...KIA 정해영 복귀 vs 삼성 김재윤 부활
2024년 프로야구 1위.2위 구단들의 시즌이 마무리 투수에게 달려있다. KIA 타이거즈는 '세이브왕' 정해영 복귀에, 삼성 라이온즈는 김재윤 부활에 희망을 걸고 있다. 정해영은 8월 27일 인천 SSG전에서 7회말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열흘 만에 1군 복귀를 알렸다. 지난달부터 이달 중순까지 12경기에서 평균자책점 6.55로 부진해 2군에 다녀온 그는 몸 상태 회복 후 자신감을 되찾았다. 이범호 감독은 "정해영의 구속이 회복됐다"며 "다음 경기부터 9회에 등판시키겠다"고 밝혔다. KIA는 구원 평균자책점 리그 9위의 불안한 불펜으로 6연패에 빠졌다. 전날 SSG전에서도 2-0 리드를 5-9 역전패로 날리며 필승조 부재의 악순환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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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만한 게 코치?’ 롯데 코치 교체가 보여주는 KBO리그의 아이러니
감독을 '파리 목숨'이라 부른다. 그럼 코치는?한국 프로야구에서 코치로 살아가는 건, 더 잔혹하다.연패가 길어지면 구단은 코치를 교체한다. 선수들을 마음대로 내칠 수 없고, 감독을 경질하기도 쉽지 않은 상황에서, 코치는 가장 손쉬운 희생양이 된다. 연봉은 감독에 비해 초라하다. 성적이 나빠지면 바뀌고, 잘해도 묻히는 자리. 이게 현실이다.롯데 자이언츠는 28일 12연패 탈출 이후 투타 코치진을 바꿨다. 김상진, 김현욱, 이병규 코치가 1군으로 콜업됐다. 구단은 이를 통해 '팀 분위기 전환'을 노리고 있다.그러나 한 시즌을 책임지고, 선수들의 마음을 다루며, 경기 흐름을 읽어야 하는 자리의 무게를, 단순한 인사 조치로 바꿀 수 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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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NC를 막을까?' LG 송승기, 12이닝 0실점 행진...'12연속 위닝' 신기록 도전
'12연속 위닝' 신기록에 도전하는 LG 트윈스와 NC 다이노스가 8월 28일 창원 NC파크에서 격돌한다. 1위 LG와 5위 NC의 선발 매치업이 승부의 열쇠다. LG 송승기(10승 5패, 평균자책점 3.35)는 NC전에서 특별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올 시즌 NC전 2경기(4월 23일, 6월 3일)에서 모두 6이닝 무실점으로 완봉해 총 12이닝 0실점을 기록했다. 포심-슬라이더-체인지업의 2단 설계로 안정감을 자랑하는 송승기는 시즌 QS 9회를 기록하며 꾸준함을 보이고 있다. 초반 볼넷만 억제하면 템포를 잡을 가능성이 높다. 반면 NC 신민혁(5승 3패, 평균자책점 5.27)은 6월 19일 잠실에서 LG를 7이닝 무실점으로 봉쇄한 경험이 있다. 체인지업과 커터 위주의 컨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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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8개 구단 스카우트 집결' 고척돔에 대거 몰려...송성문-폰세 동시 주목
8월 2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한화-키움전에 MLB 8개 구단 스카우트가 대거 몰린다. 키움 구단에 따르면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시애틀 매리너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시카고 컵스, 신시내티 레즈,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뉴욕 양키스가 이날 경기장 방문을 신청했다. 이는 이정후 MLB 진출 직전인 2023년 이후 가장 많은 스카우트가 모이는 상황이다. 이번 주 3연전 내내 스카우트들이 고척돔을 찾았다. 26일에는 디트로이트, 컵스, 신시내티, 시애틀, 에인절스가, 27일에는 디트로이트, 컵스, 애리조나, 에인절스 관계자들이 방문했다. 주목의 중심은 송성문(키움)이다. 시즌 후 포스팅 시스템을 통한 MLB 도전을 공언한 그는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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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49→0.369 대반전' 삼성 구자욱, 후반기 폭발적 타격...WBC 승선 청신호
삼성 구자욱이 후반기 폭발적인 타격으로 2026 WBC 대표팀 승선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올 시즌 초반 무릎 부상 여파로 5월까지 타율 0.249에 그쳤던 구자욱은 6월부터 완전히 달라졌다. 6월 타율 0.329, 7월 타율 0.465 OPS 1.166을 기록하며 급상승세를 탔다. 8월 27일 두산전에서는 2홈런 6타점 원맨쇼를 펼쳤고, 현재 시즌 성적은 타율 0.315 16홈런 76타점 OPS 0.908에 달한다. 특히 후반기 성적만 따지면 타율 0.369 OPS 1.071로 리그 최상위권 타자 수준이다. 구자욱의 부활은 삼성의 포스트시즌 희망까지 살렸다. 8위까지 추락했던 팀 순위는 6위로 상승했고, 121경기 기준 60승 59패로 승률 5할을 넘어섰다. 3위 SSG와는 단 1게임 차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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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4위를 차지할까?' 공동 4위 KT-롯데 맞대결, 헤이수스 무패행진 vs 박찬형 절정 타격감...승부의 열쇠는?
KT 위즈와 롯데 자이언츠가 공동 4위(60승 4무 58패) 탈출을 위한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를 펼친다.양 팀 모두 최근 5경기에서 KT 3승 2패, 롯데 2승 3패로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팀 지표에서는 롯데가 타율 0.271로 KT(0.254)를 앞서지만, 투수력은 KT가 평균자책점 3.93으로 롯데(4.52)보다 우세하다. 선발 매치업에서는 KT 헤이수스(8승 8패, 평균자책점 4.20)와 롯데 감보아(7승 5패, 평균자책점 2.56)가 맞붙는다. 헤이수스는 롯데전 1승 무패 평균자책점 0.69의 압도적 성적을 보유하고 있다. 주목할 키 플레이어는 KT 강백호와 롯데 박찬형이다. 강백호는 시즌 타율 0.263, 12홈런으로 롯데전에서는 타율 0.182로 약세지만 최근 5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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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 기록 1승 차' LG, 8월 16승으로 월간 최다승 도전...KBO 역대 타이까지 4승
LG 트윈스가 구단 월간 최다승 기록 경신을 눈앞에 두고 있다. LG는 8월 27일 창원에서 NC를 10-1로 완파하며 8월 16승(1무 4패)을 기록했다. 1994년 5월 달성한 구단 월간 최다승 17승에 1승 차까지 근접했다. 남은 4경기에서 1승만 거두면 구단 기록 타이, 2승을 올리면 새 기록을 세운다. 더 나아가 4승을 모두 따내면 KBO리그 역대 월간 최다승 타이기록(20승)에도 도전할 수 있다. 이 기록은 KIA(2009년 8월)와 NC(2015년 5월)가 공동 보유하고 있다. 8월 LG의 위력은 압도적이다. 팀 평균자책점 2.92(1위), 선발진 평균자책점 2.59로 2위 한화(3.29)를 크게 앞서고 있다. 타선도 OPS 0.818(1위)의 화력을 자랑하며 승률 0.800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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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첫 50홈런 도전' 삼성 디아즈, 시즌 42호...남은 23경기서 8개만 더
삼성 르윈 디아즈(28)가 프로야구 외국인 선수 최초 50홈런에 도전하고 있다.홈런왕을 예약한 디아즈는 최근 5경기에서 4홈런을 몰아치며 시즌 42호까지 기록을 늘렸다. 2위 위즈덤(30개)을 12개 차로 앞서고 있다.KBO리그에서 50홈런을 달성한 선수는 이승엽(1999년 54개, 2003년 56개), 심정수(2003년 53개), 박병호(2014년 52개, 2015년 53개) 등 3명뿐이다. 외국인 선수 최고 기록은 2015년 야마이코 나바로의 48개다.디아즈의 달성 가능성은 높다. 121경기에서 42홈런을 기록해 경기당 0.347개 페이스를 유지하고 있다. 이 추세라면 남은 23경기에서 약 8개를 더 쳐 50개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된다.특히 최근 원정에서의 활약이 두드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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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프트 102순위' 김호령, 11년 만의 각성...KIA 6연패 중단 일등공신
KIA 외야수 김호령(33)이 프로 11년 차에 드디어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2015년 신인드래프트 102순위로 입단한 김호령은 사실상 최하위 지명이었다. 103순위 박윤철이 대학행을 택해 실질적 꼴찌였다. 빠른 발과 넓은 수비 범위는 있었지만 2할 초반 타율로 주전 기회를 얻기 어려웠다. 수차례 방출 위기를 극복하며 버텨온 그가 올시즌 중반 최원준 트레이드 이후 중견수 정착에 성공했다. 27일 인천 SSG전에서도 김호령의 절실함이 빛났다. 6회초 안타 후 도루 성공, 위즈덤 땅볼 때 홈 돌입을 시도했지만 아웃됐다. 하지만 9회말 2사 2루 위기에서 안상현의 깊은 타구를 몸을 던져 잡아내며 팀을 구했다. 결정적 순간은 연장 11회초였다. 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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