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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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전 못 뛰어 미안... 1년은 속죄하는 마음으로' LG 장현식, 복귀 후 2경기 퍼펙트
장현식(30·LG 트윈스)이 자리를 비운 건, 단 9경기뿐이었다.하지만, 장현식은 "개막전을 함께 하지 못해 미안한 마음뿐"이라며 "올해 1년은 정말 죄송한 마음을 안고 던질 것"이라고 말했다.스프링캠프 기간에 오른쪽 발등 바깥쪽 인대가 부분 파열되는 부상을 당한 장현식은 개막(3월 22일) 엔트리에서 빠졌다.2024시즌이 끝난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LG와 4년 총액 52억원에 계약한 터라, 1군에서 개막을 맞이하지 못한 장현식의 마음이 더 무거웠다.빠르게 재활을 마친 그는 4일 1군 엔트리에 등록했고, 4일과 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 등판했다.4일 이적 후 첫 등판에서 KIA 팬들을 향해 90도로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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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왕조?' 2018년을 기억하라! 2017년 우승 후 2018년 5위 추락...김도영, 김선빈 기다리지 말고 기민하게 움직여야
KIA 타이거스는 2017년 통합 우승을 차지했다. 2018년에도 우승 후보로 꼽혔다. 전력 누수가 없었다. 외국인 선수와 모두 재계약했고, 임창용과 김주찬을 잔류시켰다. 양현종도 남았다. 정성훈도 영입했다. 하지만 KIA는 2018 시즌 내내 힘을 쓰지 못한 채 정규시즌 5위에 그쳤다. 포스트시즌에 올랐으나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패퇴했다. 이후 2021년까지 가을야구는 구경도 하지 못했다.2024년 KIA는 통합 우승을 차지했다. 특별한 전력누수 없이 2025 시즌을 맞았다. 되레 패트릭 위즈덤을 영입해 타선을 강화했다.그러나 뚜껑을 열어보니 2018년과 비슷하게 돌아가고 있다. 초반 부진으로 9위까지 내려갔다. 김도영, 김선빈이 부상으로 이탈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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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의 '15승 기대주' 치리노스, 디펜딩 챔피언 KIA에 7이닝 호투...팀 분위기 최고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15승 투수'로 평가하며 영입한 요니 치리노스(31)가 디펜딩 챔피언 KIA 타이거즈 타선을 제압했다.지난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 말린스와 마이애미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잭슨빌 점보슈림프에서 함께 뛴 '전 동료' 애덤 올러(30·KIA)와의 KBO리그 첫 대결에서도 완승을 거뒀다.치리노스는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을 3피안타 1실점 7탈삼진으로 역투했다.'1선발'의 역투를 앞세워 LG는 KIA를 5-1로 꺾고 시즌 10승(1패)을 선점했다.앞선 두 차례 등판에서 6이닝 2실점 한 치리노스는 이날 7이닝을 던지며 시즌 2승째를 챙겼다.6이닝 4피안타 4실점(3자책) 한 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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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 9명씩 총동원...두산-롯데, 22개 사사구 남발한 '야구 같지 않은 야구'
흔히 볼 수 없는 투타의 대혼전이 펼쳐졌다.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두산과 롯데의 대결은 '제구력의 실종'이라는 키워드로 요약된다. 양 팀 벤치는 선발부터 마무리까지 모든 투수 자원을 쏟아부었다. 두산과 롯데는 9이닝 동안 나란히 9명의 투수를 기용했다. 그럼에도 경기 내내 단 한 이닝도 세 타자를 연속으로 범타 처리하는 '삼자범퇴'가 나오지 않았다. 무려 32개의 안타가 터졌고, 더 충격적인 건 양 팀이 합쳐 내준 22개의 사사구였다. 롯데 마운드가 10개, 두산이 12개의 볼넷과 사구를 허용하며 프로답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초반 경기는 롯데의 독무대처럼 보였다. 1회 유강남의 2타점 적시타를 시작으로 2회에는 정훈과 레이예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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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레예스, 8회 1피안타 '퍼펙트 무산'... 타선도 폭발하며 한화에 10-0 완승
단 하나의 안타가 퍼펙트게임의 꿈을 앗아갔다. 삼성 라이온즈가 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 파크에서 벌어진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레예스의 호투와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10-0 완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 최대 화제는 삼성 선발 레예스의 퍼펙트게임 도전이었다. 7회까지 단 한 명의 주자도 허용하지 않는 완벽한 투구를 펼치던 레예스는 8회 첫 타자 문현빈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하며 퍼펙트와 노히트노런 모두 아쉽게 놓쳤다. 결국 8이닝 1피안타 무실점 6탈삼진의 빼어난 성적으로 시즌 2승을 수확했다. 타선의 지원도 넉넉했다. 삼성은 초반부터 한화 선발 엄상백을 흔들었다. 1회말 이재현과 김성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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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보다 팀 선택" SSG 앤더슨, 출산 휴가 중 팀 복귀
SSG 랜더스의 외국인 투수 드루 앤더슨이 출산 지연 상황에도 불구하고 팀에 합류하기 위해 한국으로 돌아온다.구단 측은 6일 앤더슨의 귀국 소식을 전하며, 당초 3월 26일로 예정됐던 첫 아이 출산이 아직 이루어지지 않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앤더슨은 지난 29일부터 일본에 머물며 임신 중인 아내를 돌보는 한편 개인 훈련을 병행해왔다.SSG 구단 관계자는 "아이가 태어날 때까지 휴가 기간을 연장해주려 했으나, 앤더슨 본인이 팀 복귀를 원했다"며 선수의 의사를 존중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출산 소식이 전해지면 앤더슨은 다시 히로시마로 이동해 가족과 시간을 보낼 예정"이라며 "추후 등판 일정은 별도로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K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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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KIA 꺾고 11경기 만에 '10승' 도달... KBO 역대 공동 3위 속도
시즌 초반 압도적인 행보를 보이는 팀이 있다. 바로 LG 트윈스다.LG는 6일 잠실구장에서 펼쳐진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맞대결에서 5-1로 승리하며 올 시즌 가장 먼저 10승 고지를 밟았다. 개막 이후 단 한 차례만 패하고 10승을 쌓은 LG는 승률 0.909라는 압도적인 성적으로 리그를 선도하고 있다.11경기 만에 10승을 달성한 것은 KBO리그 역대 공동 3위 기록이다. 앞서 2003년 삼성과 2022년 SSG가 개막 10연승으로 10경기 만에 10승을 채웠고, 2020년 NC도 11경기 만에 이 기록을 세운 바 있다.10승 선점이 정규리그 우승을 보장하지는 않는다.전후기 리그로 나눠 치른 1982∼1988년, 양대리그 체제였던 1999∼2000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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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일요일 17연패' 징크스 깼다...롯데와 난타전서 극적 역전승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지긋지긋했던 '일요일 17연패' 징크스에서 마침내 탈출했다.두산은 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 경기에서 15-12로 승리하며 일요일 경기 불패 신화를 끝냈다. 두산은 지난해 5월 26일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 경기 이후 일요일마다 패배를 거듭하며 KBO리그 특정 요일 최다 연패라는 불명예스러운 기록을 쓰고 있었다.이날 경기도 후반까지 두산의 패배가 예상됐다. 이승엽 감독이 5회 비디오 판독 결과에 항의하다 올 시즌 KBO리그 '1호 퇴장'을 당했고, 7-7 동점에서 6회와 7회에 롯데에게 5점을 내주며 7-12로 크게 뒤진 상황이었다.그러나 두산은 포기하지 않고 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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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영 사구 판정 번복에 한화 대타 기용... 삼진은 누구 기록으로?
라이온즈파크에서 벌어진 한화-삼성전에 흥미로운 규칙 적용 상황이 연출됐다. 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5회초, 야구 규칙의 복잡한 적용을 볼 수 있는 장면이 펼쳐졌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한화 6번 타자 이진영은 삼성 선발 데니 레예스의 공에 손 부위를 맞은 듯 보였다. 심판은 몸에 맞는 공으로 판정했고, 이진영은 1루로 출루했다. 통증을 호소한 이진영은 대주자 이원석으로 교체돼 더그아웃으로 들어갔다. 그러나 심판들이 모여 의논한 끝에 해당 투구가 이진영의 손이 아닌 배트 노브에 맞았다고 판정이 번복됐다. 이에 따라 대주자 교체 상황 자체가 무효화되어 이진영이 다시 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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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kt 선수' 오태곤의 복수혈전... 2경기 연속 끝내기 안타로 SSG 승리 견인
같은 팀, 같은 장소, 같은 상대를 맞아 연속 두 경기 끝내기 안타의 주인공이 되는 드라마가 펼쳐졌다. SSG 랜더스의 유틸리티 내야수 오태곤이 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kt wiz와의 홈경기에서 9회말 극적인 끝내기 안타를 터뜨리며 1-0 승리를 이끌었다. 이는 경기를 비로 쉬었던 5일을 제외하고 지난 4일 kt전에서도 연장 11회말 2사 1, 2루 상황에서 좌전 끝내기 안타로 3-2 승리를 견인했던 오태곤이 이틀 만에 다시 영웅이 된 사례다. 0-0 팽팽한 긴장감이 흐르던 9회말, SSG는 1사 후 김성현의 중전 안타, 한유섬의 우전 안타, 최지훈의 고의 사구로 1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이 순간 오태곤은 kt 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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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화이트, 퓨처스리그 복귀전 2이닝 1실점...최고 154km 구속 회복
SSG 랜더스의 외국인 투수 미치 화이트가 허벅지 통증에서 완전히 회복하여 퓨처스리그 실전에 복귀했다.화이트는 6일 강화 퓨처스필드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2군 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 동안 2피안타 1실점 3탈삼진의 준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총 29개의 공을 던졌으며, 최고 구속은 시속 154km까지 나왔다.1회 첫 이닝에서 화이트는 김민석에게 좌전 안타, 이어 박준순의 희생 번트로 1사 2루 위기에 몰렸고, 김동준에게 우익수 쪽 2루타를 내주며 실점했다. 그러나 이후 홍성호를 삼구삼진으로 제압하고 장승현을 투수 앞 땅볼로 처리하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2회에는 더욱 안정된 투구로 삼진 2개를 포함한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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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욱이 이상하다?' 9경기 타율이 5푼대로 극심한 '슬럼프', 20타수 무안타...'정신차린' 디아즈는 2경기 연속 '대포'로 다소 살아나고 있어
삼성 라이온즈의 핵심 타자 구자욱이 이상하다.구자욱은 시즌 개막 4경기에서 예의 날카로운 타격감으로 15타수 7안타로 0.467의 타율에 2홈런을 기록했다.그러나 이후 갑자기 슬럼프에 빠졌다. 9경기에서 친 안타가 고작 2개다. 37타수 2안타로 타율이 0.054이다. 시즌 타율도 0.153(59타수 9안타)으로 폭락했다.최근 2번타자로 몇 차례 나섰다가 다시 3번타자로 돌아왔지만 여전히 안타를 생산하지 못하고 있다. 6일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는 팀이 10-0으로 크게 이겼는데도 5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다행히 팀이 자신의 부진에도 승리를 하고 있어 드러나지 않고 있지만 사실 그는 20타수 무안타에 허덕이고 있다.구자욱의 슬럼프는 일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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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군 선수들을 불러야 하나?" '총체적 슬럼프' 한화 타선, 엘리트 투수들에 4영봉패...레예스에겐 7회 퍼펙트 '수모', 특단 조치 필요
3월 25일 LG 트윈스전 에리제이어 에르난데스에 7이닝 1안타.3월 26일 LG전 임찬규에 9이닝 2안타.4월 4일 삼성 라이온즈전 원태인에 7이닝 2안타.4월 6일 삼성전 데니 레예스에 7이닝 1안타.한화 이글스 타자들의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 시즌 초반이긴 하지만 팬들은 우려의 눈치를 보내고 있다. 한 팬은 "2군 선수들을 불러야 하나?"라며 안타까운 심정을 토로하기도 했다.한화는 6일까지 13경기를 치렀는데 4승을 올리는 데 그쳤다. 꼴찌다. 팀 타율은 0.169로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1할대다. 시동이 늦게 걸릴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한다해도 너무 낮다. 더 큰 문제는 타자들이 상대 엘리트 투수들 앞에만 서면 작아진다는 점이다. 9패 중 4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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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순위의 가능성' 키움 정현우, 볼넷은 여전했지만 데뷔전보다 단단해진 모습
KBO의 신성 정현우가 데뷔전 논란을 뒤로하고 성장의 한 걸음을 내디뎠다. 고척 스카이돔에서 펼쳐진 NC와의 맞대결에서 키움의 금지옥엽 정현우는 홈팬들 앞에서 5이닝 동안 4안타(1홈런)와 5볼넷을 허용하며 2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여전히 볼넷에 시달렸지만, 데뷔전 6실점에 비하면 한결 안정된 투구였다. 고교를 갓 졸업한 신예 투수는 지난달 26일 KIA전 데뷔에서 무려 122개의 공을 던지며 과부하 논란에 휩싸였다. 이후 키움 구단은 어린 투수의 어깨를 보호하고자 정규 로테이션보다 더 긴 열흘의 휴식을 선물했다. 휴식을 마친 1순위 신인은 두 번째 시험대에서 101개의 공을 던졌다. 여전히 많은 수치지만, 데뷔전보다는 확실히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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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진 행진' 멈추지 않는다"...LG, 7경기 연속 매진
프로야구 디펜딩 챔피언 LG 트윈스가 2025시즌 개막 이후 홈구장 전 경기에서 매진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LG 구단은 6일 "잠실구장에서 개최되는 기아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 배정된 입장권 2만3천750장이 전량 매진됐다"고 공식 발표했다.이로써 LG는 3월 22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홈에서 치른 모든 경기(총 7경기)를 만원 관중 앞에서 진행하는 기록을 세웠다. 통합 우승팀의 인기를 증명하듯 홈구장은 매 경기 팬들의 열기로 가득 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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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박찬호, 오른쪽 무릎 통증 털고 12일 만에 복귀...LG전 1번 타자로 출전
KIA 타이거즈의 리딩오프 박찬호(29)가 오른쪽 무릎 통증을 이겨내고 12일 만에 그라운드에 복귀한다.이범호 KIA 감독은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 라인업을 발표하며 박찬호를 1번 타순 유격수로 배치했다. 박찬호는 지난달 26일 오른쪽 무릎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뒤 재활을 거쳐 전날(5일) 엔트리에 복귀했으나, 우천 취소로 출전이 하루 미뤄졌다.이범호 감독은 박찬호의 복귀에 관해 "열흘 넘게 공백이 있었으니 경기 감각을 찾는 게 쉽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유격수 자리에 박찬호가 서면 투수들이 안정감을 느낄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또한 "타석에서도 출루해 득점 기회를 만들면 좋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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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직한 총알 품은 21세 김서현, 한화의 오랜 마무리 갈증 해소할까
불안정했던 마무리 보직에 새 주인이 등장했다. 한화 이글스가 오랫동안 해결하지 못했던 마무리 투수 고민이 21세 젊은 투수의 등장으로 해소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시즌 초 한화는 마무리 자리에 주현상을 배치했으나, 3경기 평균자책점 20.25라는 처참한 성적에 김경문 감독은 신속히 지휘봉을 휘둘렀다. 잠재력을 인정받던 김서현(21)에게 팀의 중추적 역할을 맡긴 것이다. 전문 불펜으로 자리매김한 지난 시즌, 김서현은 37경기에서 1승 2패 10홀드 평균자책점 3.76의 준수한 성적을 거두었다. 어린 나이지만 그의 구위는 리그 최고 마무리들인 김택연(두산)이나 박영현(KT)과 견줄 정도로 강렬하다. 김서현의 트레이드마크는 단연 폭발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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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야 부상병동' KIA, 서건창의 진가 발휘 타이밍... 최정용과 2루 한판승
"한 명 들어오면 한 명 나간다."KIA 타이거즈 내야진이 시즌 초반부터 '부상 지뢰밭'을 걷고 있다. 5일 박찬호가 1군에 복귀하는 순간, 김선빈이 말소되는 악순환이 벌어졌다. 종아리 부상으로 지난 주말 한화전부터 제대로 뛰지 못했던 김선빈은 결국 자리를 비워야 했다. 내야 퍼즐의 한 조각이 맞춰지면 다른 조각이 빠져나가는 형국이다.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김도영은 90% 가까이 회복되어 이르면 13일 SSG전, 늦어도 15일 KT전 복귀가 유력하다. 그러나 김선빈의 경우 복귀 시점을 가늠조차 할 수 없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설상가상 홍종표까지 4일 잠실 LG전을 앞두고 엔트리에서 제외되면서 KIA의 내야 운영은 완전히 새 판을 짜야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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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km 포심에 가려진 초반 부진, NC 라일리 성장통 '인내의 시간 필요해'
화려한 스펙과 달리 KBO리그 적응에 고전 중인 선수가 있다. 바로 NC 다이노스의 새 외국인 투수 라일리 톰슨(29)이다.마이너리그에서 365이닝 동안 무려 353개의 탈삼진을 쏟아내며 타자들을 제압했던 '삼진제조기' 라일리. 그의 최고 구속 159km 강속구는 입단 당시부터 화제였다. 하지만 그가 KBO리그 마운드에서 남긴 첫인상은 기대보다 훨씬 흐릿하다.개막 후 3경기, 그의 성적표는 초라하다. 1승 1패에 평균자책점 7.80이라는 높은 수치가 눈에 띈다. 15이닝 동안 13자책점을 허용했고, 14개의 삼진과 함께 똑같이 14개의 볼넷을 내줬다. 홈런 4방을 허용한 점도 뼈아프다.타자들의 방망이를 스쳐가는 예리한 구위 덕에 피안타율은 0.220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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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kg 몸무게 던진 롯데 유강남, 305일 만에 홈런포 '다시 날다'
살을 덜어내니 홈런이 돌아왔다. 무려 13kg의 체중을 감량한 롯데 자이언츠 포수 유강남이 305일 만에 홈런을 터뜨리며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펼쳐진 두산 베어스와의 맞대결에서 유강남은 균형을 깨뜨리는 결정적인 한 방으로 팀의 6-1 승리를 이끌었다. 침묵의 경기가 이어지던 4회말, 0-0 상황에서 선두타자로 나선 유강남은 두산 최원준의 낮게 들어온 두 번째 직구를 정확히 배럴에 맞추며 좌측 담장을 훌쩍 넘겼다. 비거리 130m를 기록한 이 솔로포는 지난해 6월 4일 KIA전 이후 처음 신고식을 치른 시즌 첫 홈런이었다. "80억 원짜리 포수"라는 무거운 타이틀을 안고 있던 유강남에게 이번 홈런은 단순한 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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