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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도 올러도 막지 못했다...제구 흔들린 KIA, NC의 '집중력 야구'에 또 무너졌다

2026-03-17 22:38:38

NC 커티스 테일러 /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NC 커티스 테일러 /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창원에서 펼쳐진 이날 맞대결은 NC의 두 가지 얼굴이 고스란히 드러난 승부였다. 기회를 허공에 날리면서도 결정적 순간만큼은 결코 흔들리지 않는 냉정함이였다.

NC 다이노스는 17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6 KBO 시범경기 KIA 타이거즈전에서 3-2 신승을 따내며 2연승에 성공했다. 시범경기 전적 3승 1무 2패를 기록했다.

선발 테일러가 5이닝 2피안타 무실점 역투로 팀을 버텼지만 타선의 응답은 더뎠다. NC는 2회 무사 만루, 3회 2사 만루, 4회 2사 만루까지 세 차례 연속 만루 찬스를 만들고도 2회 김정호의 희생플라이 단 1타점에 그쳤다.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하는 고질적 문제가 이날도 반복됐다.
KIA 마운드도 혼란스러웠다. 선발 양현종은 3.1이닝 4사사구로 제구 불안을 드러내며 조기 강판됐고 뒤를 이은 올러 역시 2.2이닝 5사사구를 허용하며 타선에 공짜 기회를 내줬다. 두 투수 합산 9사사구로 스스로 무너진 셈이었다.

반전은 6회에 찾아왔다. KIA가 김호령의 우중간 2루타로 1-1 균형을 되찾았지만 NC는 허윤의 재빠른 도루와 최정원의 적시타로 곧바로 역전에 성공했다. 7회에는 상대 포일과 실책이 겹치며 3-1로 리드를 넓혔다.

8회 KIA가 윤도현의 희생플라이로 3-2까지 추격하며 긴장감을 높였지만 마무리 손주환은 흔들리지 않았다. 9회 1사 1루 위기에서 임지민을 통해 병살타를 유도하며 경기를 깔끔히 마무리했다.

연패에 빠진 KIA는 2승 1무 3패로 미끄러졌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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