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각에서는 최지만의 존재감을 한화 이글스로 복귀해 신드롬을 일으킨 류현진에 비견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주전 1루수로 활약하며 수십억 원의 연봉을 받던 선수가 오직 한국 팬들 앞에서 뛰겠다는 ‘낭만’ 하나로 백의종군을 선언했기 때문이다. 최지만은 최근 인터뷰를 통해 "상위 지명은 어린 선수들에게 양보하고 싶다. 계약금도 순번도 상관없다"며 복귀에 대한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현재 최지만은 해외 진출 선수의 KBO 복귀 유예 조항에 따라 독립구단 울산 웨일즈 소속으로 퓨처스(2군)리그 경기에 출전하고 있다. 지난 27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첫 타석 삼진을 기록한 데 이어, 29일 경기에서는 배트에 공을 맞히며 첫 인플레이 타구를 생산해 냈다. 무릎 부상 여파를 극복하고 빠르게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는 모양새다.
구단 재정이나 샐러리캡에 아무런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도, 타석에서의 위압감과 관중 동원력 등 마케팅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어 가성비 면에서는 역대 최고라는 평가다. 9월 신인 드래프트가 다가올수록 거포 자원이 필요한 구단들의 눈치싸움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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