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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엽아, 공을 여 잡아야지" 이대호의 따끔한 조언

2026-06-30 09:05:08

나승엽 [롯데 제공]
나승엽 [롯데 제공]
"승엽이, 수고한다. 잘하드라. 공좀 차게 탁탁 잡았으면 좋겠다. 자꾸 여 잡지마 공 여 잡는거다. 열심히 해라. 화이팅하고 안 다치고 해라."

롯데 자이언츠의 '조선 4번 타자' 이대호가 수비 실책으로 고개를 숙인 후배 나승엽에게 따뜻하면서도 따끔한 원포인트 레슨을 건넸다. 이대호는 나승엽에게 공이 탁탁 잡히도록 포구하는 핸들링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낙담하지 말고 부상 없이 열심히 하라는 진심 어린 격려를 전했다.

나승엽은 27일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결정적인 수비 실책을 저지르며 아쉬움을 삼켰다. 롯데는 3회 한동희와 윤동희의 백투백 홈런 등을 묶어 5-2로 앞서갔다. 그러나 7회말 2사 1, 3루 위기 상황에서 아쉬운 장면이 나왔다. 투수 현도훈이 문보경을 상대로 유도한 1루수 앞 땅볼 타구를 나승엽이 한 번에 포구하지 못하고 흘린 것이다.
이후 투수의 베이스 커버로 아웃을 잡을 기회가 있었으나, 나승엽은 언더 토스 대신 무리한 송구를 선택했다가 공이 완전히 빠지는 치명적인 에러를 범했다. 롯데는 8회 오스틴에게 그랜드슬램을 허용하며 결국 7-8로 허망한 역전패를 당했다.

평소에도 수비 불안이 지적됐던 나승엽은 결국 다음날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되는 아픔을 겪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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