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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용어 산책 1867] 바둑에서 왜 ‘치수(置數)’라고 말할까
바둑을 배우다 보면 "두 사람의 치수가 어떻게 되나요?"라는 말을 자주 듣는다. 초보자에게는 다소 낯선 표현이다. ‘치수(置數)’는 한자어로 '둘 치(置)'와 '셀 수(數)'를 쓴다. '돌을 놓는 수'라는 의미이다. 두 사람이 대등하게 승부할 수 있도록 약한 쪽에게 미리 흑돌을 놓아주는 개수를 가리킨다. 오늘날의 접바둑에서 말하는 '두 점', '세 점'이 바로 치수다. (본 코너 1844회 ‘왜 '접바둑'이라 말할까’ 참조)일본어에서도 같은 한자를 사용한다. 일본에서는 ‘置き石(오키이시, 놓는 돌)’ 또는 ‘手合割(테아이와리, 대국 조건)’이라는 표현을 많이 쓰지만, ‘置数(ちすう, 치스우)’라는 용례도 문헌에서 확인된다. 다만 현대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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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훈, U-20 세계선수권 포환던지기 은메달...한국 역대 7번째
한국 육상이 12년 만에 U-20 세계선수권 시상대에 올랐다. 주인공은 '토르' 박시훈(울산광역시)이다.박시훈은 6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유진 헤이워드 필드에서 열린 세계육상연맹(WA) 20세 이하 세계선수권 남자 포환던지기 결선에서 20.31m를 던져 2위에 올랐다. 우승자 알레산드로 보르헤스(브라질)와는 4㎝ 차이였다.기록의 의미는 크다. 1986년 시작된 이 대회에서 한국이 따낸 메달은 은 1개와 동 5개뿐이다. 1992년 이진일(800m)의 은메달 이후 박재홍, 박재명, 정상진, 김현섭, 우상혁이 동메달을 보탰다. 박시훈은 2014년 우상혁 이후 12년 만이자 역대 7번째 메달리스트가 됐다.승부는 막판에 갈렸다. 3차 시기에서 20.31m로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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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의 공백을 지울 한 판' 최두호, 핏불 꺾으면 UFC 페더급 랭킹 복귀
한국 파이터 두 명이 같은 옥타곤에서 반등을 노린다.최두호(35)와 유주상(32)은 9월 20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331: 반 vs 판토자 2'에 출전해 각각 파트리시우 핏불(39·브라질), 마이클 애즈웰 주니어(25·미국)와 맞선다.최두호의 목표는 8년 만의 페더급 랭킹 재진입이다. 데뷔 후 3연속 KO승으로 11위까지 올랐던 그는 2018년 7월 순위에서 빠졌고, 병역을 마치고 2023년 복귀한 뒤 1무에 이어 다시 3연속 KO승을 기록했다.상대는 만만치 않다. 핏불은 현 페더급 15위이자 벨라토르 두 체급 챔피언 출신으로 통산 37승 9패 중 KO 13회, 서브미션 12회, 판정 13회를 고루 갖췄다. 통산 17승 중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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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카라스, 손목 부상으로 신시내티오픈 불참...US오픈 준비 차질
세계 랭킹 2위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가 손목 부상을 이유로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신시내티오픈에 나서지 않기로 했다고 영국 BBC와 로이터 통신 등이 6일 전했다. US오픈 타이틀 방어 준비에 빨간불이 켜진 셈이다.8일 개막해 23일 막을 내리는 신시내티오픈은 US오픈에 앞서 열리는 마지막 마스터스 1000 대회다. 지난해 US오픈 챔피언인 그는 4월 바르셀로나오픈 2회전 기권 이후 손목 문제로 코트를 밟지 못하고 있다. 프랑스오픈 방어전도, 윔블던도 건너뛰었다.대회 주최 측은 알카라스가 가능한 한 빨리 복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점을 안다며 회복을 응원하고 다시 신시내티에서 만나기를 바란다는 뜻을 밝혔다.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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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대국 없이도 1위' 신진서 80개월 연속 정상...최정, 2개월 연속 여자 1위
한국기원이 5일 발표한 7월 랭킹에서 신진서 9단이 1만402점으로 선두를 지켰다. 2위 박정환 9단(9천971점)과의 격차는 400점 이상이며, 이로써 80개월 연속 1위 기록을 이어갔다.특이한 점은 점수 변동이 없었다는 것이다. 지난달 인공지능 카타고와의 대결로 화제를 모았으나 공식 대국 출전 기회가 없어 이전 달과 같은 점수를 유지한 채 여유 있게 정상을 지켰다.3, 4위는 신민준·변상일 9단이 순위 변동 없이 자리를 보전했다. 지난 7월 농심신라면배 국내선발전을 통해 국가대표로 발탁된 안성준 9단은 다섯 계단 뛰어 5위에 올랐다. 강동윤 9단은 한 계단 밀린 6위, 이지현·김지석 9단은 각각 7, 8위를 유지했다. 김명훈 9단이 세 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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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용어 산책 1866] 바둑에서 왜 ‘반상(盤上)’이라 말할까
'반상(盤上)'은 한자어로 ‘소반 반(盤)’, ‘위 상(上)’이 합쳐진 말이다. 사전적 정의는 '판 위', '바둑판 위'라는 의미이다. 원래 중국 한문에서는 반상(盤上)이 단순히 '판 위에서'라는 일반적인 의미로도 쓰였지만, 바둑 문화가 발달하면서 '바둑판 위', 더 나아가 '바둑의 세계', '대국이 벌어지는 공간'을 가리키는 전문 용어로 정착했다. 우리나라에서도 같은 의미로 받아들여져 ‘반상의 승부’, ‘반상의 고수’, ‘반상에 앉다’, ‘반상의 철학’ 등의 표현을 쓴다.반상(盤上)은 오늘날 바둑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용어지만, 그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면 의외의 사실과 마주한다. 인터넷 조선왕조실록에서 반상(盤上)은 확인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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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U 그랑프리 명단 발표...한국 피겨 12명 출전, 차준환은 2개 대회 초청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이 4일(현지시간) 공개한 2026-2027시즌 시니어 그랑프리 시리즈 명단에 한국 선수 12명이 포함됐다. 남자 싱글 차준환(서울시청), 서민규, 김현겸과 여자 싱글 김채연, 김유재, 이해인, 신지아, 김유성, 윤서진, 윤아선, 김서영, 유영이다.이 가운데 차준환과 서민규, 김채연, 김유재, 이해인, 신지아 6명은 2개 대회에 초청됐고 나머지는 한 차례만 나선다. 시리즈는 6개 대회로 치러지며 합산 성적 상위 6명이 그랑프리 파이널에 오른다.차준환은 3차 컵 오브 차이나(11월 6∼8일·중국 선전)와 6차 NHK 트로피(11월 27∼29일·일본 도쿄)에 배정됐다.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서 한국 남자 싱글 역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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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기가 26세에 세운 백두장사 18회, 24세 김민재가 따라잡았다...두 번 더 우승하면 역대 1위와 동률
김민재(24·영암군민속씨름단)가 개인 통산 18번째 백두장사에 오르며 '씨름 황제' 이만기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김민재는 4일 경북 문경시 문경체육관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6 민속씨름 문경오미자장사씨름대회 백두급(140㎏ 이하) 장사 결정전에서 김진(증평군청)을 3-0으로 완파했다.이만기는 1980년대 모래판을 지배하며 백두장사 18회와 천하장사 10회, 한라장사 7회를 남겼다. 그가 18번째 백두장사에 오른 나이는 만 26세다. 아직 24세인 김민재에게는 두 해의 여유가 더 있다.시선은 최다 기록으로 향한다. 현재 1위는 백두장사 20회를 기록한 이태현 용인대 교수다. 김민재가 두 차례 더 정상에 서면 공동 1위, 세 차례면 단독 최다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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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용어 산책 1865] 바둑에서 왜 ‘귀곡사(鬼曲四)’라 말할까
바둑 용어 ‘귀곡사’는 의미 해석이 없이 말 자체만 보면 으스스한 느낌이 든다. 이 말을 처음 듣는 이들은 마치 귀신이 나오는 장소라는 생각이 먼저 떠오른다. 한자어로 ‘귀신 귀(鬼)’, ‘골짜기 곡(谷)’, ‘넉 사(四)’자를 쓴다. 단어 어원은 '귀(모서리)에서 생기는 곡사궁(曲四宮) 형태'에서 비롯됐다.중국어로는 ‘角曲四(자오취쓰)’ 또는 ‘角上曲四’와 같은 표현을 쓰며, 일본에서는 ‘隅の曲四(스미노 곡사)’라고 부른다. 한국에서는 이를 줄여 귀곡사라고 부르는 것이 일반화됐다.네이버 뉴스 라이브러리에 따르면 우리나라 언론에서 귀곡사라는 말이 등장하지 않는다. 1920~1999년 주요 신문 아카이브에서 귀곡사가 한 건도 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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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응우옌, PBA 3차 투어 우승...데뷔 두 번째 대회 만에 정상
벼랑 끝에서 시작된 반격이 우승으로 끝났다. 베트남 출신 응우옌쩐타인타오(29)가 PBA 데뷔 두 번째 투어 만에 첫 트로피를 들었다.응우옌쩐타인타오는 3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2027시즌 3차 투어 에스와이 PBA-LPBA 챔피언십 결승에서 세미 사이그너(튀르키예·웰컴저축은행)를 4-3(10-15 15-5 6-15 12-15 15-9 15-10 11-9)으로 제압했다.기록도 따라왔다. 올 시즌 우선 등록으로 무대에 뛰어든 그는 역대 세 번째 베트남 출신 챔피언이자 PBA 통산 26번째 우승자가 됐다. 상금 1억원을 챙기며 시즌 상금 랭킹 3위로 올라섰다.직전 흐름을 감안하면 반전이었다. 2차 투어 128강 첫 경기에서 탈락했던 그는 이번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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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알라, 워싱턴오픈 테니스 우승...필리핀 최초 WTA 투어 단식 챔피언
필리핀 테니스가 한 번도 갖지 못했던 트로피를 알렉산드라 이알라(20위)가 들어 올렸다.이알라는 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워싱턴오픈(총상금 163만7천982달러) 여자 단식 결승에서 제시카 페굴라(3위·미국)를 2-1(4-6 6-4 6-0)로 꺾었다. 2020년 프로에 입문한 스물한 살의 그는 남녀를 통틀어 필리핀 선수 최초로 투어 단식 정상에 섰다. 우승 상금은 25만2천달러(약 3억5천만원)다.결승은 폭우로 이틀에 걸쳐 치러졌다. 중단 시점에 1세트를 내주고 2세트 2-1로 앞서 있던 이알라는 재개 후 3-4로 뒤지던 상황에서 아홉 게임을 내리 따냈고, 3세트를 6-0으로 끝냈다. 페굴라를 포함해 상위 시드 4명을 제친 결과였다.우승이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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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용어 산책 1864] 바둑에서 왜 ‘하수(下手)’라고 말할까
‘하수(下手)’는 바둑이나 장기 등에서 수가 아래임 사람을 뜻하는 말이다. “하수를 상대로 바둑을 두다”라고 표현할 때 쓴다. 반대말은 ‘상수(上手)’이다. 한자로 ‘아래 하(下)’, ‘손 수(手)’자가 합해진 말이다. 특히 '수(手)'는 손이면서 동시에 바둑의 한 수를 뜻한다. 하수는 단순히 손이 아래라는 의미가 아니라 두는 수가 낮은 사람이라는 의미인 것이다. (본 코너 1833회 ‘왜 바둑에서는 '한 수 배우다'라고 말할까’ 참조)인터넷 조선왕조실록에 따르면 하수라는 말은 국역 12회, 원문 524회나 나온다. 조선시대에서 하수는 실력이 낮은 사람이라는 뜻이 아니다. 의례나 공문서에서 손의 위치나 동작을 설명하는 표현이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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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헬스케어] 고령화율 40% 무주군의 해법… 체육·보건 융합 '데이터 실버 복지' 시동
통계청 추계 기준 지난해 대한민국의 65세 이상 인구 비중은 20.3%인 반면, 전북 무주군의 상황은 한층 심각하다. 무주군의 ‘2026년도 인구감소지역 대응 시행계획’에 따르면, 내년도 무주군 전체 인구 2만 2,787명 중 65세 이상은 9,032명으로 고령화율이 약 39.6%에 달한다.무주군은 높은 고령화율을 고려해 실버 헬스케어 사업을 본격화했다. 세계어린이태권도연맹(총재 이상기)이 주최·주관하는 '태린이문화 페스타'와 연계해 한의학과 태권도를 융합한 시니어 맞춤형 수련법 ‘경락품세 교육’을 공식 건강 프로그램으로 채택해 지역 공공의료기관인 무주군보건의료원이 사업 실무를 주도하고 나섰다. 어르신들의 "몸이 가벼워졌다"는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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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판도 내주지 않았다' 씨름 김무호, 개인전 23연승 신기록...통산 14번째 한라장사 등극
기록이 한꺼번에 쏟아진 무대였다. 올 시즌 무패를 이어온 김무호(울주군청)가 위더스제약 2026 민속씨름 문경오미자장사씨름대회에서 개인전 최다 23연승 신기록과 함께 통산 14번째 한라장사에 올랐다.김무호는 3일 경북 문경시 문경체육관에서 열린 한라급(105㎏ 이하) 결정전(5판 3승제)에서 오창록(MG새마을금고씨름단)을 3-0으로 꺾었다. 한라장사 역대 최다 15회의 오창록을 비롯해 장사 타이틀 보유자만 9명이 나선 격전지에서 그는 한 판도 내주지 않고 정상에 섰다.결정전 내용도 완벽했다. 첫판에서 오창록의 덧걸이에 왼쪽 다리가 걸렸지만 힘의 방향을 바꿔 밀어치기로 기선을 제압했고, 힘 대 힘으로 맞선 둘째 판은 전매특허 들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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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영 키즈'가 여왕이 됐다...박정현, 프로 데뷔 1년 만에 LPBA 첫 우승
프로 데뷔 1년, 열세 번째 도전 만에 22세 박정현(하림)이 LPBA 정상에 올랐다.박정현은 2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2027시즌 3차 투어 에스와이 PBA-LPBA 챔피언십 결승에서 강유진을 4-2(11-9 4-11 11-5 8-11 11-4 11-2)로 제압했다. LPBA 역대 17번째 우승자다.성과는 순위로 이어졌다. 상금 4천만원과 랭킹 포인트 2만점을 챙기며 시즌 랭킹 11위에서 2위로 뛰어올랐다.과정도 압도적이었다. 16강 임경진(브레이커스)전에서 한 이닝에 모든 득점을 마무리하는 '퍼펙트큐'를 작성했고, 8강 백민주(크라운해태)전에서는 애버리지 1.947로 '웰컴톱랭킹'까지 가져갔다.결승은 4세트까지 팽팽했다. 1·3세트를 박정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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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환-권도윤, 인제 GT 마스터즈 3R 마스터즈1 폴 투 윈 우승
폭염이 지배한 인제 트랙에서 압도적인 레이스가 나왔다. 최근환-권도윤(B.O.B RACING ×아주자동차대학교) 조가 시즌 첫 승을 폴 투 윈으로 완성했다.두 사람은 2일 강원도 인제군 인제 스피디움(3.908㎞)에서 열린 2026 인제 GT 마스터즈 3라운드 마스터즈1 클래스 결승에서 3시간 동안 84랩을 소화하며 정상에 올랐다. 지면 온도가 60도에 육박하는 조건이었다.격차는 압도적이었다. 76랩에 그친 2위 김재정-최철현(DMZ)보다 8랩이나 앞섰다. 1라운드 3위, 2라운드 3위에 이어 이번 우승으로 세 대회 연속 시상대에 서게 됐다.우승 소감의 방점은 팀에 찍혔다. 최근환-권도윤은 "더운 날씨에 힘든 경기였다. 뜨거운 조건에서 머신이 버티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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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용어 산책 1863] 바둑에서 왜 ‘호구(虎口)’라고 말할까
‘호구(虎口)’의 원래 뜻은 ‘호랑이 입’이다. 한자어로 ‘범 호(虎)’와 ‘입 구(口)’자를 쓴다. 이 말은 바둑 용어에서 유래했지만 '만만한 사람'이라는 속어로 의미가 확장됐다. 중국 고전에서는 매우 위험한 곳, 죽음의 문턱을 비유하는 표현으로 쓰였다고 한다. 바둑에서는 돌의 모양이 호랑이가 입을 벌린 모습과 닮았다고 하여 호구(虎口)'라는 용어가 생겼다.인터넷 조선왕조실록에서 호구(虎口)를 검색하면 국역 13회, 원문 43회가 나온다. 이는 호구가 바둑 용어에만 머물지 않고 조선시대 문헌에서도 실제로 쓰였음을 보여주는 좋은 근거이다.이 용법은 근대 언론에도 이어졌다. 네이버 뉴스 라이브러리에 따르면 조선일보 192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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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판도 내주지 않았다' 최정만, 문경서 통산 26번째 금강장사...올 시즌 3관왕 완성
또 하나의 정상, 그리고 세 번째 관왕. 최정만(영암군민속씨름단)이 위더스제약 2026 민속씨름 문경오미자장사씨름대회에서 개인 통산 26번째 금강장사에 올랐다.최정만은 2일 경북 문경시 문경체육관에서 열린 금강급(90㎏ 이하) 결정전(5판 3승제)에서 김태하(수원특례시청)를 3-0으로 완파했다. 이번 우승으로 지난 3월 단양온달장사, 6월 보은단오장사에 이어 올 시즌 3관왕을 달성했고, 통산 장사 타이틀은 26개로 늘렸다.경기력은 압도적이었다. 16강부터 준결승까지 한 판도 내주지 않고 결정전에 오른 그는 첫판에서 잡채기로 기선을 제압했다. 둘째 판에서는 김태하의 기습적인 들어뒤집기를 되치기로 받아내며 2-0으로 앞섰고, 셋째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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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용어 산책 1862] 왜 ‘훈수(訓手)’라고 말할까
‘훈수(訓手)’는 옛부터 바둑이나 장기에서 쓰는 말이다. 한자어로 ‘가르칠 훈(訓)’과 ‘손 수(手)’ 두 글자가 합성된 단어로 '수를 가르쳐 준다'는 뜻이다. 원래는 바둑과 장기에서 구경하던 제3자가 대국자에게 더 좋은 수를 알려주는 행위를 가리켰다. 그래서 지금도 "훈수를 두다"라는 표현을 쓴다.인터넷 조선왕조실록에도 훈수라는 말이 등장한다. 명종실록2권, 명종 즉위년 1545년 9월 14일 기사에 ‘김명윤(金明胤)이 처음 발설하였을 적에 심통원(沈通源)은 ‘상을 당하여 슬퍼한 것은 그의 본심이 아니라, 윤임 등이 그를 시켜서 사람들의 마음을 사게 하기 위해서 모두가 바라보는 가운데서 특이한 행동을 하게 한 것으로 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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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민, 문경오미자장사씨름대회 태백장사 등극...데뷔 2년 만에 첫 장사 타이틀
첫 판을 내주고도 웃은 쪽은 임재민(수원특례시청)이었다.임재민은 1일 경북 문경시 문경체육관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6 민속씨름 문경오미자장사씨름대회 태백급(80㎏ 이하) 결정전에서 박현욱(경기 광주시청)을 3-1로 제압했다. 5판 3승제로 치러진 승부였다.민속씨름 무대에 발을 들인 지 2년, 개인 통산 첫 장사 타이틀이 그의 몫이 됐다.출발은 순탄치 않았다. 첫판에서 박현욱의 덧걸이에 모래판에 등을 댔다.반격은 곧바로 나왔다. 둘째 판을 밀어치기로 가져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셋째 판에서는 안다리로 전세를 뒤집었다. 넷째 판은 들배지기로 상대를 넘기며 우승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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