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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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과 하나 되어...그 시작과 끝에 함께 선 조교사 5인방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가 오는 6일 과천에서 위치한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조교사 2인의 은퇴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신규 개업하는 조교사 3인방도 경마팬들에게 첫 선을 보인다. 말과 함께한 40년 외길 인생을 마무리하고 정년을 맞이한 조교사는 23조 유재길 조교사, 26조 안해양 조교사 2명이다. 젊은 시절 기수로 활약했던 유재길 조교사는 지난 2000년 데뷔해 6322전을 치르며 1~3위를 1448회 기록하는 등 우수한 기록을 세운바 있다. 2007년 마주협회장배에서 당시 최고 인기마였던 ‘섭서디’, ‘밸리브리’를 꺾고 ‘과천룰러’와 함께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안해양 조교사는 85년도에 마필관리사로 말과 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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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상반기 경마 결산 감동과 기록의 반년, 한국 경마에 새 역사를 쓰다
2025년의 절반이 흘렀다. 겨울에서 봄으로, 봄에서 여름으로 계절이 바뀌는 동안 한국경마는 말과 사람의 숨 가쁜 레이스를 쉼 없이 이어왔다. 매주 수백 마리의 경주마들이 각자의 무대 위에서 최선을 다해 달렸고, 그 곁엔 묵묵히 말과 동고동락한 기수와 조교사, 관리사 그리고 마주들이 있었다.누군가는 경마를 숫자의 세계라 말한다. 순위와 시간, 기록과 수익률이 얽혀 있는 데이터의 바다. 그러나 실상 그 안엔 숫자만으로는 측정할 수 없는 감정과 이야기가 함께 담겨 있다. 말과 사람이 만들어내는 우연과 전략, 땀과 직감이 만나야만 완성되는 승부는 그 자체로 스포츠를 넘어선 서사다.2025년 상반기는 특히나 '전환점'이라는 표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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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독주' 하나카드 PBA 챔피언십, 올해도 징크스 계속되나
프로당구 하나카드 PBA 챔피언십에서 스페인 출신 선수들의 독주가 이번 시즌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3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5-2026시즌 2차 투어 '하나카드 PBA-LPBA 챔피언십' 64강전에서 스페인 출신 유력 선수들이 대거 32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다비드 마르티네스(크라운해태), 다비드 사파타(우리금융캐피탈), 하비에르 팔라손(휴온스), 다니엘 산체스(웰컴저축은행) 등 스페인 출신 강자들이 모두 세트스코어 3-0 완승으로 다음 라운드 티켓을 따냈다. 2022-23시즌 새롭게 신설된 이 대회는 지금까지 매번 스페인 선수가 트로피를 가져가는 독특한 기록을 만들어왔다. 첫 대회 우승자는 사파타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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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용어 산책 1476] 왜 럭비는 ‘상류층 스포츠’, 축구는 ‘하류층 스포츠’로 나눌까
국내 대학 사회학과에서 교재로 주로 사용하는 '현대 사회학'의 저자인 영국 사회학자 연소니 기든스(87)는 20대에 런던경제대학원 석사논문으로 ‘영국의 스포츠와 사회’라는 논문을 썼다. 아버지가 사무직 노동일을 하며 어렵게 생활했던 기든스는 집안의 희망을 안고 가족 중 처음으로 대학에 진학했다. 어린 시절 공부보다는 축구에 더 열성적이었으며, 그런 이유 때문에 석사학위 논문을 스포츠의 사회사에 대한 것으로 썼다. 근대 스포츠의 발상지인 영국의 사회문화적 계층구조를 알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논문에서 기든스는 상류층 스포츠인 럭비는 원래 경쟁적이지 않았던 반면 노동자 등 하층계급 스포츠였던 축구는 늘 경쟁적이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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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기 배드민턴대회 4일 개막...안세영 등 500여명 출전
국내 최고 권위의 2025년 대통령기 전국 종별배드민턴선수권대회 대학·일반부 경기가 전북 익산시 실내체육관에서 4일 막을 올린다.대한배드민턴협회 주관 대회에는 파리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안세영을 포함한 국가대표 선수 등 500여 명이 참가한다.전북 부안 출신으로 최근 인도네시아오픈 남자복식에서 우승을 차지한 서승재의 역동적인 플레이도 볼 수 있다.여자복식 대표 선수인 전북은행 소속 국가대표 공희용도 경기에 출전한다.일반부 경기는 4∼11일, 대학부는 6∼13일 진행된다.심용현 전북배드민턴협회장은 "가장 권위 있는 대회가 익산에서 개최돼 매우 큰 의미가 있다"며 "국내 최고 스타들이 참가하는 흥미진진한 대회가 될 것"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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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찬·김채리 테니스협회장배 단식 우승
홍성찬(국군체육부대)과 김채리(부천시청)가 하나증권 제4회 대한테니스협회장배 남녀 일반부 단식에서 각각 정상에 올랐다.3일 강원도 양구 테니스파크에서 펼쳐진 대회 최종일 남자 일반부 단식 결승전에서 홍성찬은 손지훈(김포시청)을 2-0(6-1 6-2)으로 완파하며 트로피를 차지했다.홍성찬은 "연말에 아기가 태어날 예정이라 이번 대회 우승이 간절했다"며 "리턴을 공격적으로 구사한 것이 승리의 핵심이었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여자 단식 결승에서는 김채리가 김다빈(강원도청)을 상대로 2-1(4-6 7-5 6-2) 역전승을 따내며 왕좌를 탈환했다. 2년 전 이 대회에서 단식과 복식을 모두 제패했던 김채리는 2년 만에 다시 우승컵을 품에 안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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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는 이변 없기를' 사발렌카, 시드 톱5 중 홀로 생존하며 윔블던 32강...작년 준우승 파올리니까지 탈락으로 우승 청신호
세계 1위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가 윔블던에서 홀로 시드 상위권을 지켜내며 우승 청신호를 켰다. 사발렌카는 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펼쳐진 윔블던 테니스 선수권대회(총상금 5,350만 파운드·약 997억원) 여자 단식 2회전에서 마리 부즈코바(48위·체코)를 세트스코어 2-0(7-6<7-4>, 6-4)으로 꺾고 3회전 진출을 확정했다. 호주오픈 2회(2023·2024년), US오픈 1회(2024년) 우승 경험이 있는 사발렌카는 통산 4번째 메이저 타이틀을 향한 행보를 계속했다. 더욱 주목할 점은 사발렌카를 제외한 시드 톱 5 선수들이 줄줄이 무너졌다는 사실이다. 지난해 윔블던 준우승자인 4번 시드 자스민 파올리니(5위·이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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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챔피언 커 3연속 격파' 우상혁, 2025시즌 6전 전승 기세로 모나코서 7연승 도전
'스마일 점퍼' 우상혁(29·용인시청)이 모나코에서 또 다른 역사를 쓸 준비를 마쳤다. 우상혁은 한국시간 12일 오전 2시 55분 2025 세계육상연맹 모나코 다이아몬드리그 남자 높이뛰기에 출전해 올 시즌 국제대회 7연승에 도전한다. 상대는 만만치 않다.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해미시 커(뉴질랜드)와 은메달리스트 셸비 매큐언(미국), 그리고 올해 우상혁보다 높은 기록을 세운 올레 도로슈크(우크라이나)와 얀 스테펠라(체코)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점퍼들이 총출동한다. 하지만 우상혁의 자신감은 하늘을 찌른다. 올해 우상혁의 행보는 완벽 그 자체였다. 2월 9일 체코 실내대회 첫 출전에서 2m31로 우승한 것을 시작으로 무패 신화를 써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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윔블던 2회전 진출 타르베트, 1억8천만원 상금 못 받는다...NCAA 규정 때문에 '빈손'
윔블던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2회전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 카를로스 알카라스(2위·스페인)에게 0-3(1-6 4-6 4-6)으로 진 올리버 타르베트(733위·영국)는 무명에 가까운 선수다.2003년생으로 알카라스와 동년배이지만 이 대회 전까지는 ATP 투어 대회에 출전한 경험이 전혀 없을 만큼 큰 무대 경험이 거의 전무하다.투어보다 한 단계 아래인 챌린저에서도 경기한 이력이 없고, 챌린저보다 낮은 등급인 ITF 대회에만 가끔 참가했던 선수다.세계 랭킹 700위권 선수는 원래 메이저 대회 예선 출전도 힘들지만 개최국 선수라는 혜택으로 예선 와일드카드를 받았다.예선 3연승으로 본선 진출에 성공한 그는 단식 본선 1회전에서 마찬가지로 예선을 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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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청소년 탁구, 아시아선수권서 8개 메달 수확 귀국
한국 청소년 탁구 대표팀이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2개를 수확하고 3일 환국했다.청소년 대표팀은 대한탁구협회(회장 이태성) 관계자와 가족들의 축하를 받으며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한국은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개최된 아시아청소년선수권 여자부 15세 이하(U-15) 단체전 결승에서 허예림(화성도시공사), 이혜린(호수돈여중), 김민서(청양군탁구협회)를 내세워 일본을 3-1로 물리치고 우승했으며, 올해 세계 유스 챔피언십(11월 23∼30일·루마니아) 출전권을 확보했다.19세 이하(U-19) 혼합복식에 출전했던 김가온(한국거래소)-박가현(대한항공) 조는 결승에서 같은 한국의 최지욱(대광고)-유예린(포스코인터내셔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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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들은 역시 달랐다' 강동궁 하이런 13점+조건휘 15-0 완봉으로 PBA 64강
PBA투어의 내로라하는 챔피언들이 2025-2026시즌 2차 투어에서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2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진행된 '하나카드 PBA-LPBA 챔피언십' 128강전에서 주요 선수들이 줄줄이 64강 진출을 확정했다.강동궁(SK렌터카)은 이승혁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3-0 완승을 거뒀다. 특히 2세트에서 15-1 일방적인 경기를 만든 뒤 3세트에서는 하이런 13점을 기록하며 6이닝 만에 깔끔하게 승부를 마무리했다.조건휘(SK렌터카)와 세미 사이그너(튀르키예·웰컴저축은행)도 각각 윤균호와 김성민을 3-0으로 제압하며 여유 있는 승리를 따냈다. 조건휘는 3세트를 15-0(3이닝)으로 마감하며 압도적인 실력차를 보여줬다.다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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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세 첫 메이저 우승' 키스, 호주오픈 이후 우승 가뭄 속에서도 윔블던 순항...다닐로비치 2-0 완승으로 32강 진출
올해 호주오픈 챔피언 매디슨 키스(8위·미국)가 윔블던에서 순항하고 있다. 키스는 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진행된 윔블던 테니스 선수권대회(총상금 5,350만 파운드·약 997억원) 여자 단식 2회전에서 올가 다닐로비치(37위·세르비아)를 세트스코어 2-0(6-4, 6-2)으로 제압하며 3회전 진출을 확정했다. 32강에서는 레일라 페르난데스(38위·캐나다)와 라우라 지게문트(104위·독일)의 경기 승자와 맞붙게 된다. 키스는 올해 호주오픈에서 만 29세의 나이에 생애 첫 메이저 타이틀을 손에 넣은 '대기만성형' 선수로 주목받았다. 당시 세계랭킹 14위였던 그는 결승전에서 현 세계 1위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를 격파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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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한국골프장경영협회, 전국 8개 지역회의 및 고문 간담회 성료
한국골프장경영협회(회장 최동호)는 지난 6월 전국 8개 지역(경기남부, 경기동부, 경기북부, 영남, 호남, 충청, 강원, 제주)을 순회하며 지역회의 및 고문 간담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3일 밝혔다.이번 6월 지역회의에서는 '체육시설 설치 및 이용에 관한 법률'(체시법) 일부 개정안이 골프장 업계에 미칠 영향과 대응 방안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이루어졌다. 특히 여성 전용 체육시설업에 골프장이 포함될 경우 발생할 문제점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었으며, 협회 차원의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또한, 클럽하우스, 주차장, 그늘집 등 골프장 내에서 음악을 사용할 때 발생하는 저작권법상 사용료 납부 의무와 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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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콤비' 임종훈-신유빈, WTT 류블랴나·자그레브 2주 연속 우승으로 혼복 세계랭킹 3위 상승
한국 탁구 대표팀의 '황금 콤비' 임종훈(한국거래소)-신유빈(대한항공)이 연속 우승 행진으로 세계랭킹 상승을 이뤄냈다.국제탁구연맹(ITTF)이 발표한 7월 혼합복식 세계랭킹에서 임종훈-신유빈 조는 기존 5위에서 2계단 뛰어오른 3위에 올랐다. 최근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시리즈에서 2주 연속 우승을 차지한 성과가 반영된 결과다.이들의 상승으로 기존 3위 홍콩의 웡춘팅-두호이켐 조와 4위 일본의 마쓰시마 소라-하리모토 미와 조는 각각 한 단계씩 밀려났다. 중국의 린스둥-콰이만 조와 왕추친-쑨잉사 조는 여전히 1, 2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임종훈-신유빈 조는 2주 전 WTT 스타 컨텐더 류블랴나 대회에서 혼합복식 정상에 오른 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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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우, 전역 동료 위한 특별한 우승...테니스협회장배 복식 정상
국군체육부대의 권순우가 동료의 전역을 축하하는 특별한 우승을 달성했다.권순우는 2일 강원도 양구 테니스파크에서 진행된 하나증권 제4회 대한테니스협회장배 대회 7일차 일반부 남자 복식 결승전에서 이정헌(성남시청)과 함께 손지훈-정홍(이상 김포시청) 페어를 세트스코어 2-0(6-4, 6-4)으로 제압하며 정상에 올랐다.이번 우승은 권순우에게 더욱 의미 깊은 승리였다. 파트너 이정헌이 전날 군 전역을 마친 상황에서 이뤄진 것이기 때문이다. 권순우는 우승 후 "파트너 정헌이가 어제 전역해서 우승을 선물로 드리고 싶었다"며 동료에게 공로를 돌렸다.발목 부상으로 이번 대회 단식 부문에는 출전하지 않은 권순우였지만, 복식에서만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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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용어 산책 1475] 각국 럭비 대표팀은 왜 별명을 가질까
영화 ‘우리가 꿈꾸는 기적: 인빅터스(Invictus)’는 2009년 개봉된 다큐드라마 스포츠 영화로 배우 출신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연출했다. 존 칼린이 2008년에 펴낸 책 ‘Playing the Enemy: Nelson Mandela and the Game that Made a Nation’에 바탕을 두고 있는데, 1995년 럭비 남아공 월드컵 당시 남아공 넬슨 만델라와 남아공 럭비 대표팀 ‘스프링복스’ 이야기를 담았다. 최약체로 평가됐던 스프링복스는 강력한 우승후보인 ‘올블랙스’ 뉴질랜드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하는 감동적인 실화를 그려냈다. 흑인차별에 반대해 수십년간 감옥생활을 했던 남아공의 넬슨 만델라 대통령이 첫 번째 임기를 시작하면서 백인 럭비대표팀인 ‘스프링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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윔블던의 까다로운 '흰색 규정'! 슈나이더, 트레이드마크 두건 포기하고 승리
6월 30일에 개막한 윔블던 테니스 대회는 엄격한 '드레스 코드'(복장 규정)로 유명하다.선수들이 착용하는 의류와 신발 등은 모두 흰색이어야 한다.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2일(한국시간) 올해 윔블던 개막을 앞두고 디아나 슈나이더(러시아)의 사연을 최근 소개했다.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단식 세계 랭킹 15위 슈나이더는 경기할 때 두건을 착용하고 뛰는 것으로 팬들에게 잘 알려졌다.2004년생인 슈나이더는 그러나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윔블던에서 두건을 벗고 경기에 나서야 했다. 흰색이 아니라는 이유 때문이다.슈나이더는 익스프레스와 인터뷰에서 "땀을 잘 흡수하는 재질의 원단을 찾아서 머리 모양에 딱 맞는 두건을 맞춤 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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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프로스포츠 리더스 포럼’ 성료… 종목 간 교류와 경영 고민 공유의 장
한국프로스포츠협회(회장 김원섭, 이하 협회)가 2일 오전 서울 강남구 호텔 리베라에서 프로단체 및 구단 경영진을 대상으로 하는 ‘제1회 프로스포츠 리더스 포럼’을 개최했다.이번 포럼은 프로단체와 구단의 대표급 경영진이 한자리에 모여, 종목 간 교류와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기획된 자리이다. 프로스포츠 각 단체와 구단의 대표급 경영진이 함께하는 포럼은 이번이 처음이다. 협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및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재정 후원한다. 오전 7시부터 열린 첫 포럼에는 프로축구, 프로농구, 프로배구, 프로골프 등 종목의 단체 및 구단 경영진과 문화체육관광부 스포츠산업과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강연자인 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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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프 "잔디코트 경기 더 치렀어야"...윔블던서 42위에게 완패, 잔디코트 약점 드러나
"잔디코트 경기를 더 치러봤어야 했는데…."여자 테니스 세계 2위 코코 고프(미국)는 프랑스오픈에서 우승하고도 윔블던에서 1회전 탈락한 원인을 '잔디코트 적응 문제'로 분석했다.고프는 지난달 끝난 프랑스오픈에서 우승했다.세계 1위 아리나 사발렌카를 결승에서 돌려세우고 생애 처음으로 프랑스오픈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21세 3개월에 메이저 2승째를 올린 그가 같은 미국 출신의 '여제' 세리나 윌리엄스(은퇴)의 뒤를 따를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졌다.고프도 기자회견에서 "최고가 되고 싶다"며 자신감을 보였다.다만, 더 경쟁력 있는 선수가 되려면 잔디코트에 약한 단점을 보완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뒤따랐는데, 윔블던에서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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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추어 세계 1위 김준태, 프로 전향 후 PBA 첫 승리
아마추어 3쿠션 세계 1위에서 올 시즌 프로로 전환한 김준태(하림)가 PBA 데뷔 후 첫 승을 거머쥐었다.김준태는 1일 오후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진행된 2025-2026시즌 2차 투어 하나카드 PBA-LPBA 챔피언십 PBA 128강에서 이승진과 승부치기를 벌여 64강 진출권을 확보했다.시즌 첫 대회인 우리금융캐피탈 챔피언십에서 3.063의 높은 애버리지를 기록했음에도 승부치기에서 128강 탈락의 쓴맛을 봤던 김준태는 이번 토너먼트에서 개막전 4강 진출자 이승진을 꺾으며 설욕했다.1세트에서 15-14(9이닝)로 아슬아슬하게 앞선 김준태는 2세트를 내주며 1-1 균형을 이뤘고, 3세트에서 15-4(6이닝)로 완승한 뒤 4세트를 10-15(8이닝)로 떨어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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