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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 기고] 러닝 붐 속 마라톤 대회의 그림자
마라톤은 한 때 일부 마니아들의 스포츠로 여겨졌지만, 최근 몇 년 사이 러닝 붐과 함께 대중 스포츠로 자리 잡았다. 그 중심에는 전국 각지에서 열리는 마라톤 대회들이 있다. 참가비를 내면 누구나 도전할 수 있다는 개방성과 완주 메달, 기록 증명 등 다양한 부가 요소들이 사람들의 발걸음을 경기장으로 이끌었다. 그러나 이 러닝 열풍의 이면에 다양한 문제들이 곳곳에서 드러나고 있다. 우리는 지금, ‘양적 성장’을 넘어 ‘질적 성숙’으로 나아가야 할 시점에 와 있다. 무분별한 대회 난립과 질 저하로 하루가 멀다 하고 열리는 마라톤 대회들 중 상당수가 운영 미숙으로 참가자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코스 안내가 제대로 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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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용어 산책 1552] 북한에선 왜 ‘하계, 동계올림픽’을 ‘여름, 겨울올림픽’이라 말할까
원래 하계, 동계라는 말은 한국, 일본, 중국에서 모두 쓰는 한자어이다. 하계는 ‘여름 하(夏)’와 ‘끝 계(季)’가 합쳐진 단어로 여름철이라는 뜻이다. 동계는 ‘겨울 동(冬)’과 ‘끝 계(季)’를 써 겨울철이라는 의미이다. 두 단어는 조선왕조실록을 검색해도 나올 정도로 우리나라에서 오래전부터 쓰던 말이다. 보통 올림픽은 하계올림픽과 동계올림픽으로 나눠서 말한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4년마다 개최하는 올림픽의 정식 명칭은 ‘올림피아드 경기대회(Games of the Olympiad)’이다. 우리는 보통 올림픽을 ‘하계올림픽’이라고 부른다. 하계올림픽이라고 표기한 것은 일본에서 유래한 것이다.하계올림픽이라는 말은 올림픽이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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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 대회 노골드' 한국 소프트테니스, 아시아선수권서 금메달 제로
한국 소프트테니스 대표팀이 안방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하나도 따내지 못했다.한국은 21일 경북 문경시 국제소프트테니스장에서 열린 제9회 문경 아시아소프트테니스 선수권대회 마지막 날 남녀 단체전 결승에서 모두 일본에 0-2로 졌다.여자 단체전 결승에서는 복식 김유진-김연화(안성시청) 조와 단식 이민선(NH농협은행)이 모두 패했고, 남자 단체전 결승에서도 복식 이현권-박재규(음성군청) 조와 단식 황보은(음성군청)이 일본에 1승도 내주지 못했다.역대 아시아선수권에서 우리나라가 금메달을 하나도 획득하지 못한 것은 이번 대회가 처음이다.우리나라는 6월 인천 코리아컵에서도 금메달 획득에 실패해 2026년 아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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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 7승 콤비' 크레이치코바-시니아코바, WTA 코리아오픈 복식 우승
메이저 대회 우승 경력이 있는 바르보라 크레이치코바와 카테리나 시니아코바(이상 체코)가 WTA 투어 코리아오픈 복식 정상에 올랐다.크레이치코바-시니아코바 조는 21일 서울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복식 결승에서 마야 조인트(호주)-케이티 맥낼리(미국) 조를 2-0(6-3, 7-6<8-6>)으로 제압했다.이번 대회 복식을 제패한 크레이치코바와 시니아코바는 복식에서 세계랭킹 1위까지 올랐던 톱 랭커들이다. 둘은 메이저 대회 여자 복식에서 한 조를 이뤄 결승에 8번 진출해 7차례 우승을 합작했다.최근 둘이 여자 복식 우승을 합작한 메이저 대회는 2023년 호주오픈이다.크레이치코바는 메이저 대회 단식에서도 202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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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강' 안세영, 중국 마스터스 2연패...한웨 2-0 완승으로 정상 탈환
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 최강 안세영(삼성생명)이 2025 BWF 월드투어 슈퍼 750 중국 마스터스에서 2연패를 달성했다.안세영은 21일 중국 선전 아레나에서 열린 여자단식 결승전에서 세계랭킹 3위 한웨(중국)를 2-0(21-11, 21-3)으로 제압했다. 경기 시작 33분 만에 얻어낸 완승이었다.안세영은 별다른 위기 없이 두 게임을 빠르게 마무리했다. 1게임 초반 1-1 동점에서 점차 격차를 벌리며 손쉽게 게임을 마무리한 뒤, 2게임에서는 초반 8점을 연속으로 따낸 뒤 이어서 9점을 추가로 쓸어 담으며 상대를 완전히 무너뜨렸다.안세영은 올해 말레이시아오픈을 비롯해 전영오픈, 인도네시아오픈 등 슈퍼 1000 3개 대회를 석권했고, 슈퍼 750 대회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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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연승 질주' SK렌터카, NH농협카드 4-2 격파하며 3라운드 우승 눈앞
프로당구 PBA 팀리그 SK렌터카가 2위 NH농협카드를 꺾고 6연승을 질주하며 3라운드 우승에 바짝 다가섰다.SK렌터카는 20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5-2026' 3라운드 경기에서 NH농협카드에 세트 스코어 4-2로 승리했다.6연승을 질주한 SK렌터카는 라운드 단독 1위(6승 1패·승점 18)를 굳게 지켰다. 지난 시즌 통합 챔피언인 SK렌터카는 이번 시즌 1라운드(하나카드)와 2라운드(웰컴저축은행) 우승팀에 이어 세 번째로 포스트시즌 진출권 확보를 눈앞에 뒀다.이날 SK렌터카는 첫 세트 남자복식에서 에디 레펀스-조건휘가 조재호-마민껌(베트남)에게 2-11로 패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하지만 2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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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선리그 2연승' 한국 U-17 남자 핸드볼, 대만 48-32 완파하며 조 1위
한국 17세 이하(U-17) 남자 핸드볼 국가대표팀이 아시아선수권 결선리그에서 2연승을 거뒀다.한국은 20일 요르단 암만에서 열린 제1회 U-17 아시아 남자 핸드볼 선수권대회 결선리그 1조 2차전에서 대만을 48-32로 대파했다.2승을 거둔 한국은 조 1위에 올라 4강 진출 가능성을 키웠다. 13개국이 출전한 이번 대회 상위 2개국은 10월 모로코에서 열리는 제1회 IHF 세계 남자 U-17 선수권대회 출전권을 획득한다.한국은 21일 사우디아라비아와 결선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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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기록 보유자' 체벳, 5000m도 제패하며 도쿄 세계선수권 2관왕
비어트리스 체벳(케냐)이 여자 10,000m에 이어 5,000m에서도 우승하며 2025 세계육상선수권 2관왕에 올랐다.체벳은 20일 일본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여자 5,000m 결선에서 14분54초36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여자 1,500m 3연패를 달성한 페이스 키프예곤(케냐)이 결승선 200m를 남기고 승부수를 던져 1위로 올라섰지만, 체벳이 막판 질주로 키프예곤을 제쳤다. 키프예곤은 14분55초07로 2위, 나디아 바토클레티(이탈리아)가 14분55초42로 3위를 차지했다.지난 13일 여자 10,000m에서는 체벳이 1위, 바토클레티가 2위를 했다. 시상대에 오른 체벳(금2개), 키프예곤(금1개 은1개), 바토클레티(은1개 동1개)는 도쿄에서 메달 2개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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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배드민턴 쾌거' 김원호-서승재, 중국 마스터스 결승 진출...김혜정-공희용도 깜짝 결승
배드민턴 세계 1위 김원호-서승재 조가 중국 마스터스 결승에 안착했다.김원호-서승재는 20일 중국 선전에서 열린 4강에서 세계 6위 인도네시아 조를 2-0(21-13, 21-17)으로 36분 만에 제압했다.1게임에서 5-5 동점 후 연속 득점으로 격차를 벌린 김원호-서승재는 2게임에서도 16-16 접전 끝에 3점을 연달아 올리며 승리를 완성했다.올해 1월 조를 결성한 이들은 7개월 만에 세계 1위에 오르며 슈퍼 1000 시리즈 3회를 포함해 5차례 우승을 달성했다. 지난달 세계선수권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결승에서는 세계 7위 인도 조와 맞붙는다.여자복식에서도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세계 6위 김혜정-공희용이 4강에서 세계 1위 중국 조를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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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용어 산책 1551] 북한에선 왜 ‘스포츠’ 대신 ‘체육’이라는 말을 많이 쓸까
1991년 5월 세계청소년축구 남북한 단일팀 구성을 위한 남북 경기 취재차 평양에 갔을 때, 경기장이나 체육 시설은 구호로 가득찼다. 능라도 경기장, 김일성 경기장, 안골 체육촌에는 ‘체육강국 건설!’, ‘온 나라에 체육열풍을!’이라는 붉은 플래카드가 내걸려 있었다. 북한에선 해방이후부터 줄곧 ‘체육(體育)’이라는 말을 사용한다. 남한에서 체육과 함께 외래어 ‘스포츠(sport)’ , ‘운동(運動)’ 이라는 말을 함께 쓰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남한에선 학회, 체육단체, 교육 기관 등에서 필요에 따라 같은 의미를 다르게 쓰고 있지만, 북한에선 체육이라는 말을 일관되게 쓰고 있는 것이다. ‘체육’은 한자어로 ‘몸을 기르고(體),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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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피겨 렴대옥-한금철, 밀라노 동계올림픽 출전권 실패
북한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출전권 획득에 실패했다.북한 렴대옥-한금철 조는 20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동계올림픽 피겨 추가 예선전 페어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 48.05점, 예술점수 43.30점, 총점 91.35점을 받았다.쇼트프로그램 점수를 합한 최종 총점 138.30점으로 11개 팀 중 10위에 그치며 상위 3팀에 주어지는 올림픽 출전권을 놓쳤다.렴대옥-한금철 조는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딴 북한 피겨 간판이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출전했던 렴대옥은 8년 만의 올림픽 무대를 노렸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북한은 코로나19 확산을 이유로 2020 도쿄 하계올림픽에 불참했고, 이에 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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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윔블던 챔피언' 시비옹테크, 코리아오픈 결승 진출...조인트 2-0 완파
올해 윔블던 여자 단식 우승자 이가 시비옹테크(2위·폴란드)가 WTA 투어 코리아오픈 단식 결승에 올랐다.시비옹테크는 20일 서울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4강에서 마야 조인트(46위·호주)를 2-0(6-0, 6-2)으로 완파했다.이날 8강과 4강을 하루에 치른 시비옹테크는 2경기 모두 짧은 시간에 끝내며 체력을 비축했다. 바르보라 크레이치코바(39위·체코)와 8강은 1시간 25분, 조인트와 4강은 1시간 6분 만에 마무리했다.시비옹테크는 21일 결승에서 에카테리나 알렉산드로바(11위·러시아)와 카테리나 시니아코바(77위·체코) 경기 승자와 맞선다.8월 신시내티오픈 우승 이후 약 한 달 만에 투어 대회 결승에 다시 오른 시비옹테크는 W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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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김현겸, 밀라노 올림픽 추가 예선전 쇼트 4위 기록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기대주 김현겸(고려대)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추가 예선전에서 쇼트프로그램 4위에 올랐다.김현겸은 20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퀄리파잉 대회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 41.35점, 예술점수 33.34점, 총점 74.69점을 기록했다.페트르 굼메니크(러시아 출신 개인중립선수) 93.80점, 도노반 카리요(멕시코) 84.97점, 프랑수아 피토(프랑스) 81.24점에 이은 4위다.김현겸이 21일 프리스케이팅에서 최종 5위 안에 들면 한국은 밀라노 동계올림픽 피겨 남자 싱글 출전권을 총 2장 확보한다.한국은 지난 3월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에서 차준환(서울시청)이 7위를 기록해 올림픽 출전권 1+1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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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번째 세계선수권' 최병광, 남자 20㎞ 경보 30위
한국 남자 경보 간판 최병광(34·삼성전자)이 자신의 6번째 세계선수권을 30위로 마쳤다.최병광은 20일 일본 도쿄 국립경기장 인근에서 열린 2025 세계육상선수권 남자 20㎞ 경보에서 1시간22분52초를 기록했다.2013년 모스크바(38위)에서 처음 세계선수권 무대에 선 최병광은 2015년 베이징(45위), 2017년 런던(31위), 2019년 도하(21위), 2022년 유진(34위)에 이어 도쿄에서도 태극마크를 달고 완주했다.개인 최고기록(1시간20분29초)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도하 대회 다음으로 좋은 30위를 기록했다.카이오 본핌(브라질)이 1시간18분35초로 우승하며 브라질 선수 최초로 세계선수권 남자 20㎞ 경보 챔피언에 올랐다. 지난 13일 남자 35㎞ 경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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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생활체육총연맹 생활체육 특별포럼 18일 개최…세계무예올림픽 한국 개최 추진키로
한국생활체육총연맹(SAKA, 이사장 장주호)이 4년마다 열리는 세계무예올림픽 한국 개최를 추진한다. 연맹은 18일 서울 올림픽파크텔 런던홀에서 생활체육 특별포럼을 열고 제2회 TAFISA 세계무예올림픽을 한국에 개최할 것을 결의했다. 생활체육세계연맹(TAFISA, The Associon of International Sport For All)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인정한 공인 기구로 '생활체육 올림픽'으로 불리는 세계생활체육대회를 4년마다 개최한다. TAFISA 세계무술축제는 4년마다 개최되는 무예올림픽인데, SAKA는 제2회 세계무예올림픽을 한국으로 유치하기로 한 것이다. 장주호 SAKA 이사장은 포럼에서 "오늘 모임은 바로 올림픽 정신의 교육적 가치를 SAKA가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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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연패 향해' 안세영, 중국 마스터스 결승 진출...야마구치 39분 만에 완파
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 최강 안세영(삼성생명)이 중국 마스터스 결승에 진출하며 대회 2연패에 한 발짝 다가섰다.안세영은 20일 중국 선전 아레나에서 열린 BWF 월드투어 슈퍼 750 중국 마스터스 여자단식 4강에서 일본의 야마구치 아카네(4위)를 39분 만에 2-0(21-10, 21-14)으로 압도했다.1게임에서 안세영은 초반 6-6 동점 후 7-9로 뒤졌지만, 이후 10점을 연속으로 따내며 여유 있게 첫 게임을 가져갔다. 2게임에서도 12-12 동점 상황에서 2점, 4점, 3점을 연달아 쓸어 담으며 안정적으로 승부를 마무리했다.안세영은 올해 말레이시아오픈, 전영오픈, 인도네시아오픈 등 슈퍼 1000 대회 3개를 석권했고, 인도오픈과 일본오픈(슈퍼 750),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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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슬링 강국 부상' 북한, 세계선수권 여자 자유형서 메달 5개 수확
북한이 레슬링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자유형에서 메달 5개를 휩쓸며 강국으로 떠올랐다.북한은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진행 중인 2025 UWW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자유형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획득했다.오경령은 17일 여자 자유형 55㎏급 결승에서 러시아 출신 개인중립선수 예카테리나 베르비나를 10-0으로 완파했고, 원명경은 18일 50㎏급 결승에서 중국의 장위를 8-2로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손일심과 김옥주는 각각 57㎏급과 62㎏급에서 은메달을, 최효경은 53㎏급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북한은 여자 자유형 국가별 순위에서 일본(금5, 동1)에 이어 2위에 올랐다.북한 여자 레슬링은 10년 전까지 변방에 머물렀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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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 만의 스프린트 더블' 제퍼슨, 도쿄 세계선수권서 여자 100-200m 석권
멀리사 제퍼슨(24·미국)은 올해 2024 파리 올림픽 메달 케이스를 한 번도 열어보지 않았다. 금메달 1개(여자 400m 계주)와 동메달 1개(여자 100m)가 자신을 나태하게 만들 수 있다는 생각 때문이다.제퍼슨은 "올림픽 메달이 내게 '이 정도면 훌륭해'라고 말하는 것 같았다"며 "더 많은 것을 이룬 뒤에 파리 올림픽 메달을 다시 꺼내볼 것"이라고 말했다.2025년 도쿄에서 제퍼슨은 더 많은 것을 이뤘다. 19일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5 세계육상선수권 여자 200m 결선에서 21초68의 개인 최고 기록으로 우승했다.지난 14일 10초61 대회 신기록으로 여자 100m 챔피언이 된 제퍼슨은 200m에서도 금메달을 따내며 스프린트 더블을 달성했다.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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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U-17 남자 핸드볼 대표팀, 아시아선수권 결선리그 첫 승
한국 17세 이하(U-17) 남자 핸드볼 국가대표팀이 아시아선수권 결선리그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한국은 19일 요르단 암만에서 열린 제1회 U-17 아시아 남자 핸드볼 선수권대회 결선리그 1조 1차전에서 바레인을 30-26으로 꺾었다.이로써 조 2위까지 주어지는 4강 티켓 확보 가능성을 높였다. 13개국이 출전한 이번 대회 상위 2개국은 10월 모로코에서 열리는 제1회 IHF 세계 남자 U-17 선수권대회 출전권을 획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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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용어 산책 1550] 한국 근대5종은 어떻게 세계 강국이 됐나
근대5종은 원래 한국에선 친숙한 종목이 아니다. 일본과 미국 등을 통해 근대 스포츠를 받아들인 한국은 엘리트스포츠를 주로 단일 종목 위주로 육성해왔다. 근대5종의 경우 펜싱, 수영, 장애물, 복합(사격과 육상) 점수를 모두 합산해 순위를 결정하는 ‘종합 경기’라 낯설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근대올림픽의 창시자인 프랑스 쿠베르댕 남작은 1912년 스톡홀름 올림픽에 고대 그리스 5종 경기를 본떠, 군인에게 필요한 능력을 결합한 경기로 근대5종을 처음 채택했다. 사격(권총), 펜싱(에페), 수영(200m 자유형), 승마(장애물 경기), 크로스컨트리 달리기 등 이었다. (본 코너 1541회 ‘근대5종은 왜 5개 종목을 하나’ 참조)한국근대5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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