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한국시간) 류현진이 선발로 등판한 경기에서는 2년 동안 LA 다저스의 ‘미운 오리새끼’였던 후안 유리베가 7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백조로 탄생하면서 올 시즌 첫 샌프란스시스코 AT&T 파크에서 팀에 승리를 안겼다. 8일 1승1패 후 승부를 가리는 ‘러버게임’에서는 포수 A J 엘리스가 게임의 히어로였다.
3년 연속 올스타게임에 선정된 클레이튼 커쇼는 8회까지 3안타 1볼넷 3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고 덕아웃으로 들어왔다. 1-1 상황이었던 터라 승리투수가 되려면 9회 초 득점 지원이 필요했다. 9회 선두타자는 야시엘 푸이그. 4회 1사 2루서 핸리 라미레스 타석 때 무모한 3루 도루로 공격에 찬물을 끼얹은 푸이그는 자이언츠 마무리 서지오 로모로부터 좌전안타를 뽑으면서 공격의 물꼬를 텄다. 이어 다저스는 애드리언 곤살레스의 1루쪽 타구를 이날 1루수를 본 올스타포수 버스터 포지가 백핸드로 잡으려다 실책을 저질러 무사 1,3루의 득점기회를 잡았다.
9회 4-1, 3점 차로 앞선 상황에서 등판한 켄리 잰센은 포지에게 중전안타를 내줬지만 마지막 타자 헌터 펜스를 삼진으로 돌려 세워 커쇼의 8승(5패)을 지켜줬다. 잰센의 시즌 9세이브. 커쇼는 8승과 함께 방어율 1.89로 이 부문 메이저리그 선두를 굳건히 지켰다. 이로써 다저스는 자이언츠와의 팀간 전적 6승6패와 함께 42승45패로 이날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게 6-1로 패한 콜로라도 로키스를 제치고 서부지구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최근 6차례 연속 위닝시리즈를 작성한 다저스는 경기 후 피닉스로 이동해 9일부터 다이아몬드백스와 3연전을 치른다.
4.5게임 차를 좁히고 LA로 돌아올지 오히려 더 벌어질지는 알 수 없다. 다저스도 상승세를 타고 있지만 애리조나 역시 현재 5연승이다. 류현진은 부상에서 복귀한 좌완 타일러 스캐그스(2승1패 3.65)와 11일 체이스필드에서 맞붙는다. 전반기 마지막 등판이다. 로스앤젤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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