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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베리로, 프로 맞나?' 9회 1사 1, 3루서 홈런 노리다니...두산의 외인 타자 농사, 또 실패하나

2026-09-04 02:46:13

유니오르 세베리노
유니오르 세베리노
두산 베어스가 가장 중요한 순간 외국인 타자의 한 방을 기다렸지만, 돌아온 것은 아쉬운 선택이었다.

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 두산은 0-1로 끌려가던 9회 마지막 공격에서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1사 1, 3루. 단 한 점이면 경기를 연장으로 끌고 갈 수 있는 상황이었다.

타석에는 외국인 타자 유니오르 세베리노가 들어섰다. 두산 팬들이 기대한 것은 거창한 것이 아니었다. 희생플라이 하나였다. 하지만 세베리노의 선택은 달랐다. 한 방을 노리는 듯한 큰 스윙으로 승부했고, 결국 삼진으로 허무하게 물러났다. 경기 흐름과 상황을 고려하면 아쉬움이 남는 타석이었다.
외국인 타자에게 기대하는 것은 홈런만이 아니다. 가장 중요한 순간 팀이 원하는

타격을 해내는 해결 능력이다. 특히 9회 1사 1, 3루라면 팀 승리가 우선돼야 하는 타격을 해야 한다.

대체 외인 타자인 세베리노는 영입 당시 장타력을 기대받았다. 하지만 기대에 전혀 미치지 못하고 있다.

물론 최근 첫 홈런을 터뜨리며 반등 가능성을 보여준 것은 사실이다. 세베리노는 8월 말 키움전에서 홈런을 기록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외국인 타자는 가능성이 아니라 결과로 평가받는 자리다.

두산은 LG와의 3연전에서 단 2득점에 그쳤다. 라이벌전에서 타선이 완전히 막힌 가운데, 중심을 잡아줘야 할 외국인 타자의 침묵은 더욱 뼈아팠다.
두산의 고민은 깊어진다. 외국인 투수는 물론이고 외국인 타자는 팀 전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시즌 막판 5강 경쟁을 펼치는 상황에서 세베리노가 해결사가 되지 못한다면 두산의 선택은 실패로 남을 수밖에 없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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