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은 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2-0으로 앞서가며 승기를 잡는 듯했다. 선발 원태인은 안정적인 투구로 롯데 타선을 묶으며 시즌 승리를 눈앞에 두는 듯했다.
문제의 장면은 6회였다. 원태인은 2사 1루에서 롯데 한동희를 상대했고, 볼카운트는 2-2 상황. 이때 삼성 최일언 투수코치가 마운드에 올라 원태인과 대화를 나눴다.
마운드를 내려간 직후 원태인이 던진 시속 149km 직구가 한동희의 방망이에 걸렸고, 타구는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동점 투런포가 됐다. 2-0 리드가 순식간에 사라지는 순간이었다.
원태인은 잘 버텼지만 가장 중요한 순간, 한 방을 허용하면서 승리 요건을 잃었다.
결국 삼성은 이후 추가점을 내주며 2-3으로 역전패했다.
최일언 코치의 마운드 방문이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볼 수는 없다. 결과론적인 영역이다. 하지만 경기 흐름상 '하필 그 타이밍에…'라는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는 장면이었다. 최 코치는 왜 그때 방문했고, 원태인에게 무슨 말을 했을까?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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