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과 부산 지역의 주요 학교들이 케이블 텔레비전 중계방송에 등장하는 동안 나머지 학교들은 오는 22일부터 열리게 될 주말리그전을 대비하기 마련이다. 이 중 호남지역의 경우 지난해 군산상고가 석수철 감독 부임 이후 봉황대기에서 우승하면서 시선을 끌기도 했다. 그런데 올해 호남권역은 지난해보다 낫다는 평가가 주를 이루고 있다. 지난해 실전에 투입되었던 2학년 선수들이 농익은 모습으로 그라운드에 다시 나타난 것도 한 요인이라 할 수 있다.
‘복병’ 광주일고, 올해는 ‘우리가 대세’
타선에서는 외야(권용철-김환선-노민석)와 안방을 책임지는 송동욱(주장) 모두 3학년이라는 점이 가장 큰 경쟁력이다. 여기에 유격수를 맡게 될 정다운, 내야 요원 최수현까지 정상 가동될 경우 나머지 포지션은 1, 2학년들의 ‘경쟁 구도’가 일어날 수 있다. 이는 김선섭 감독의 선택 폭이 그만큼 늘어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지난해 조현우(KT)를 앞세워 전국 무대를 호령했던 군산상고는 ‘연습 벌레’ 석수철 감독이 버티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큰 위안이 된다. 특히, 우완 이윤후가 지난해부터 두각을 나타냈다는 점을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다만, 지난해처럼 ‘압도적인 좌완 에이스’가 없다는 점은 올해 군산상고가 극복해야 할 문제로 여겨진다.
한편, 대학 자원들 중에서는 우완 속구투수들이 대거 신인지명 회의에 나오게 될 것으로 예상되어 또 다른 관심의 대상이 된다. 이 중 성균관대 ‘원투펀치’가 유력한 조무근과 김민수는 벌써 각 구단 스카우트 팀의 주목을 받고 있다. 장신 투수 조무근은 이미 1학년 때부터 팀을 전국무대 우승으로 이끌 만큼 배짱 있는 투구를 보여준 바 있고, 김민수 역시 청원고 시절부터 에이스 역할을 했던 이였다. 여기에 경남대 신세진 역시 빠른 볼을 앞세워 유명세를 탔던 만큼, 이번 신인지명 회의의 ‘블루 칩’이 될 전망이다. 포수 출신답게 강한 어깨를 바탕으로 공을 던질 줄 안다는 점이 큰 메리트로 다가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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