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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맞짱' 최고수는?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22일 개막

2014-05-16 17:51:44

▲아시아첫미PGA투어메이저챔피언양용은.양용은지난해먼싱웨어매치플레이챔피언십8강에서무명박준원에게덜미가잡히며이변의희생양이됐다.사진
▲아시아첫미PGA투어메이저챔피언양용은.양용은지난해먼싱웨어매치플레이챔피언십8강에서무명박준원에게덜미가잡히며이변의희생양이됐다.사진
[마니아리포트 정원일 기자]한국남자골프 맞짱의 신은 누구일까.

KPGA 투어 유일의 매치플레이 대회인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이 오는 22일 경기도 용인의 88CC에서 개막한다. '한국골프의 미래' 배상문을 비롯해 지난 해 챔피언 김도훈과 '어린왕자' 송영한 그리고 돌아온 장타자 김대현 등 한국골프의 간판선수들이 대거 출전한다.

매치플레이의 가장 큰 묘미는 이변이다. 일대일 맞대결로 승부를 가리는 만큼 대진운은 물론 상대 선수가 누구냐에 따라 예상치 못한 결과가 속출한다. 4일간 치러지는 스트로크 플레이대회와 달리 매치플레이는 매홀, 18홀 경기마다 승자와 패자의 희비가 엇갈린다. 그만큼 선수들의 경기를 운영하는 전략과 긴장감 그리고 경기를 지켜보는 팬들이 느끼는 박진감의 차원이 다르다.
지난 해 벌어진 먼싱웨어 챔피언십 매치플레이 대회에서도 이변이 벌어졌다. 아시아인으로는 처음으로 미PGA투어 메이저 챔피언에 올랐던 양용은이 희생양이 됐다. 양용은은 지난 해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8강에서 박준원에게 덜미를 잡혔다.

박준원이 양용은을 꺾은 사고(?)는 지난 해 대회 최대 이슈 중 하나였다. 타이거 우즈와의 맞대결에서도 주눅들지 않고 승리를 거머쥐며 이변의 스타로 떠올랐던 양용은이 국내 무대에서 까마득한 후배인, 그것도 무명의 박준원 선수에게 패할 것을 예상한 팬들은 많지 않았다.

세계최고의 선수들이 자웅을 겨루는 미PGA투어도 예외가 아니다. 미PGA투어 매치플레이 대회인 '액센추어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역시 매 대회 숱한 이슈를 쏟아내며 새로운 스타가 떠오른다. 세계랭킹을 기준으로 톱시드를 받은 선수가 첫 판에 하위권 선수에게 질 확률도 의외로 높다.

미PGA투어가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1999년부터 2013년까지 15회 대회 기간 중 톱시드 4명중 1명이 첫판에 져서 탈락한 게 일곱차례나 된다. 또 2명이 탈락한 건 네 차례, 3명이 탈락한 것도 한차례 있었다.

세계 최고의 선수들도 단판승부, 그리고 일대일 승부로 치러지는 매치플레이에서는 이변의 희생양이 되곤한다. 그리고 팬들은 이런 이변을 통해 짜릿한 승부의 쾌감과 함께 새로운 스타를 만나게 된다.
4일간 최대 6라운드라는 지옥의 레이스가 펼쳐지는 것도 지켜보는 팬 입장에서는 남다른 볼거리라 할 수 있다. 오전 매치의 승자들이 다시 오후에 또 한번 매치를 벌이는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스트로크 대회와 달리 볼 거리가 많다. 게다가 자신이 좋아하는 선수를 응원하기에도 안성맞춤이다.

맞대결로 승부가 갈리는 매치플레이 특성상 다른 조의 결과는 상관없이 눈앞의 선수들의 플레이에 집중할 수 있고 한샷 한샷이 승패를 결정짓는다. 갤러리 티켓값이 아깝지 않은 이유다.

한국 남자골프의 '맞짱 神(신)'은 누구일까. 4일간 최대 6라운드. 총상금 8억원, 우승상금 1억5천만원을 놓고 벌이는 한국남자골퍼들의 필드 위 '맞짱 극장'이 오는 22일 개막을 앞두고 있다.

[umph112@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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