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회 최종일 선두에 5타 뒤진 8위로 경기를 시작한 최경주는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골라냈지만 남은 경기가 부족했다.
경기를 마친 뒤 최경주는 흐뭇한 표정을 지어보이며 "후배들의 실력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한편 최경주는 선수들의 기량향상에 비해 한국 골프팬들의 갤러리 문화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숨기지 않았다. 최경주는 "갤러리 문화가 단번에 바뀔 수 있는 건 아니다. 그러나 매번 같은 일이 반복되는 게 아쉽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남은 시즌에 대한 준비와 각오도 들을 수 있었다. 최경주는 "올 시즌을 시작할때 목표가 세계랭킹 50위 이내에 다시 진입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아직 이루지 못했다"면서 "더욱 노력을 해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최경주는 현재 세계랭킹 88위, 페덱스컵포인트 순위 55위에 올라있다.
최경주는 2일간 짧은 휴식을 취한 뒤 다시 미국으로 출국한다. 22일부터 열리는 크라운 프라자 인비테이셔널을 건너뛰고 29일부터 개최되는 메모리얼 토너먼트에 출전한 뒤 6월 2일에는 US오픈 퀄리파잉에도 나서야한다. 3년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에 따른 대회 초청이 5월로 끝나는만큼 올해 US오픈에 출전하기 위해서는 퀄리파잉을 거쳐야 하는 상황.
최경주는 "메모리얼 토너먼트가 끝난 뒤 바로 월요일에 열리는 US오픈 퀄리파잉에 나서는 게 부담되는 게 사실이다. 그러나 메모리얼 토너먼트는 그 동안 한번도 빠지지 않았고 대회 주최자인 잭 니클라우스와의 관계때문에라도 빠지기 힘들다. 그래서 크라운 프라자 인비테이셔널을 쉬고 메모리얼에 출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자신만의 목표를 세우고 이를 이루기 위해 항상 노력하는 최경주. 세계랭킹 50위 이내, 페덱스컵 30위 이내 진입과 함께 올 시즌 미PGA투어 통산 승수를 추가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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