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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 후배들 실력 굿! '흐뭇'

한국골프 파워와 기술 향상... 갤러리 문화는 아직 아쉬워~

2014-05-18 15:31:39

▲18일열린SK텔레콤오픈최종라운드에서최경주가1번홀티잉그라운드에서인사를하고있다.사진
▲18일열린SK텔레콤오픈최종라운드에서최경주가1번홀티잉그라운드에서인사를하고있다.사진
[마니아리포트 이학 기자]최경주가 SK텔레콤오픈에서 최종합계 8언더파 280타로 5위에 올랐다. 올 시즌 첫 국내대회에 출전한 최경주는 대회 첫날 3오버파에 그쳤지만 2라운드부터 실력발휘에 나섰다. 2라운드에서 5타를 줄였고 3라운드에서도 2타를 줄이며 우승을 가시권에 두기도 했다.

대회 최종일 선두에 5타 뒤진 8위로 경기를 시작한 최경주는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골라냈지만 남은 경기가 부족했다.

경기를 마친 뒤 최경주는 흐뭇한 표정을 지어보이며 "후배들의 실력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어떤 부분이 좋아졌을까. 최경주는 "젊은 선수들의 기량이 예전에 비해 많이 좋아졌다. 힘도 좋아졌고 경기운영 능력도 많이 향상된 것 같다"면서 "경험과 기술적인 부분이 더해지면 미PGA투어에서도 충분히 경쟁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최경주는 선수들의 기량향상에 비해 한국 골프팬들의 갤러리 문화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숨기지 않았다. 최경주는 "갤러리 문화가 단번에 바뀔 수 있는 건 아니다. 그러나 매번 같은 일이 반복되는 게 아쉽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남은 시즌에 대한 준비와 각오도 들을 수 있었다. 최경주는 "올 시즌을 시작할때 목표가 세계랭킹 50위 이내에 다시 진입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아직 이루지 못했다"면서 "더욱 노력을 해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최경주는 현재 세계랭킹 88위, 페덱스컵포인트 순위 55위에 올라있다.

최경주는 2일간 짧은 휴식을 취한 뒤 다시 미국으로 출국한다. 22일부터 열리는 크라운 프라자 인비테이셔널을 건너뛰고 29일부터 개최되는 메모리얼 토너먼트에 출전한 뒤 6월 2일에는 US오픈 퀄리파잉에도 나서야한다. 3년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에 따른 대회 초청이 5월로 끝나는만큼 올해 US오픈에 출전하기 위해서는 퀄리파잉을 거쳐야 하는 상황.

최경주는 "메모리얼 토너먼트가 끝난 뒤 바로 월요일에 열리는 US오픈 퀄리파잉에 나서는 게 부담되는 게 사실이다. 그러나 메모리얼 토너먼트는 그 동안 한번도 빠지지 않았고 대회 주최자인 잭 니클라우스와의 관계때문에라도 빠지기 힘들다. 그래서 크라운 프라자 인비테이셔널을 쉬고 메모리얼에 출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경주는 언제다 당당하다. 경기중 실수를 해도 낙담하거나 고개를 떨구지 않는다. 후배들의 우승경쟁을 지켜보면서도 씁쓸한 표정은 없었다. 후배들의 성장을 칭찬하며 조언을 잊지 않았다. 그리고 자신도 후배들과 경쟁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자신만의 목표를 세우고 이를 이루기 위해 항상 노력하는 최경주. 세계랭킹 50위 이내, 페덱스컵 30위 이내 진입과 함께 올 시즌 미PGA투어 통산 승수를 추가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leehak@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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