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국제축구연맹(FIFA)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에서 격돌하는 한국과 알제리는 모두 승점 3점이 필요하다. 한국은 러시아와 1차전에서 1-1 무승부에 그치며 16강 진출을 위해 알제리전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상황이다. 벨기에와 1차전에서 1-2로 역전패한 알제리 역시 16강에 오르기 위해서는 승점 3점을 얻어야 한다.
양 팀의 경기가 열리는 23일(한국시각) 브라질 포르투 알레그리의 에스타디오 베이라히우를 찾은 팬들의 예상은 어떨까. 예상대로 두 나라 팬이 예상한 결과는 극명하게 엇갈렸다.
알제리전의 승리를 이끌 득점 선수로는 손흥민(레버쿠젠)을 꼽았다. 이 씨는 "첫 월드컵이라 긴장한 모습이지만 지난 러시아전에서 가장 잘했다"면서 전반 중반 손흥민의 득점으로 한국이 앞선 뒤 1골의 리드를 끝까지 지킬 것으로 전망했다.
알제리에서 월드컵을 보기 위해 직접 브라질까지 왔다는 아민 하지즈(30) 씨는 당연히 알제리가 한국을 3-1로 꺾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가 꼽은 알제리의 득점 선수는 압델무멘 자부(클럽 아프리칸)와 소피안 페굴리(발렌시아)다.
특히 벨기에전에서 알제리의 이번 대회 첫 골을 넣었던 페굴리가 2골을 넣을 것이라고 자신한 하지즈 씨는 "비록 벨기에와 첫 경기에 아쉽게 패했지만 한국과 러시아를 모두 꺾고 16강에 진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두 나라 팬들이 각자의 승리를 예상한 가운데 '축구의 나라' 브라질 현지 팬의 예상은 무승부였다. 자신을 에스타디오 베이라히우 경기장을 사용하는 브라질의 유명 축구팀 인터나시오날의 오랜 팬이라고 밝힌 할아버지 축구팬 에드손(60) 씨는 1-1 무승부를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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